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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김종훈·부회장 김승희 목사 단독 입후보, 뉴욕교회협…감사 후보자 없어

총회서 과반 지지 얻어야 확정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를 1년 동안 이끌어 갈 회장에 현 부회장 김종훈(뉴욕예일장로교회) 목사가 단독입후보 했다.

지난 14일 마감한 뉴욕교회협 제39회기 회장단 입후보 결과에 따르면 부회장 후보에도 김승희(뉴욕초대교회) 목사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부회장 평신도 부회장에는 관례대로 교회협 이사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대연(은혜교회) 장로가 등록했다. 감사 후보도 등록을 받았으나 입후보자가 없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회장·부회장 후보 모두 선거 없이 치르게 됐다. 이들 후보는 오는 10월 22일 뉴욕예일장로교회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참석총대 과반의 지지를 얻으면 당선이 확정된다.

김종훈 목사는 "지난 회기에서 결정된 회관이전이 잘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등록할 때 제출한 입후보 소견에서 '디아스포라의 비전'을 확실히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흔들리는 정체성 속에서 다시 붙잡아야 할 진리는 디아스포라로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그에 대한 증인의 사명이라고 본다"고 전제하고 "뉴욕교회협을 중심으로 교회들이 하나되고 부활의 능력으로 복음증거의 사명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섬김의 리더십도 발휘하겠다고 했다. "예수님은 영원한 모델"이라며 "회장은 명예의 자리도, 인기의 자리도, 더욱이 자기 목적을 성취하는 자리도 아니다. 저와 예일장로교회가 교회협을 위해 겸손히 주님의 섬김을 실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때와 장소에 따라 변하는 않는 일관성이 있는 삶을 위해 기도와 말씀 묵상에도 힘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교회협의 역사성도 잘 계승하겠다고 했다. 그는 "뉴욕교회협은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지켜오고 있다"면서 "외적으로 이단의 공격으로부터 교회들을 잘 보호하고, 내적으로는 회원교회 간의 화목한 교제 속에 복음전파 사명을 잘 이어온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993년 뉴욕예일장로교회(미주한인장로회 소속)를 개척해 중형교회로 성장시킨 김 목사는 미주한인장로회(KPCA) 노회장을 지내는 등 리더십을 인정 받고 지난해 부회장에 출마해 경선으로 당선됐다. 그의 형님이 뉴욕교회협 회장을 지낸 김종덕(뉴욕실로암장로교회) 목사로, 이번에 김 목사가 당선되면 형제가 교회협 회장을 맡는 첫 케이스다.

김승희 목사는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교회협 부회장에 출마했다.

10년 전만해도 교회협 회장을 지낸 목사들이 목사회장으로 추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번 김 목사의 출마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김 목사는 "증경회장들의 강력한 권유로 출마하게 됐다"며 "당선되면 회장을 잘 보필하고 교회협과 교계를 더욱 잘 섬기겠다"고 밝혔다.

1981년 뉴욕초대교회(미국장로교 소속)를 개척한 김 목사는 교회뿐 아니라 땅끝선교회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선교에 열정을 쏟고 있다.

뉴욕교회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각 후보자 서류심사를 마치고 후보 확정을 거친 후 10월 9일 후보자 초청 언론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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