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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청년 위한…'특별한 잔치'

남가주청년연합회 HYM

이민 교회 청년 복음화 위해
사역자·청년 리더 힘 모아
영적 각성·헌신 통한 부흥
1년에 두번씩 집회 열려


미주 지역 청년들이 서로 연합해 예배를 통해 '하나'가 된다. 그 중심에는 HYM 청년 집회가 있다.

남가주청년연합회(이하 HYM·대표 더글러스 김)는 한인 청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연합 예배 사역을 담당하는 단체다.

HYM은 오는 22일~23일(각각 오후 7시)까지 토런스 지역 조은교회(19950 Mariner Ave)에서 ‘지금이 그 때(Now is the Time)’라는 주제로 청년연합집회를 개최하게 된다. 강사는 이승종 목사(어깨동무사역원 대표)가 맡았고, 찬양 인도는 전 예수전도단 찬양 리더였던 윤주형 목사(크로스로드교회)가 나서게 된다. 매 집회 때마다 각 교회에서 몰려드는 수백 명의 청년들이 기도와 말씀, 찬양 등을 통해 함께 예배하는 HYM 집회는 청년들을 위한 특별한 잔치다.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가장 활기찬 시기인 ‘청년의 때’에 모든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기적인 연합 집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청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HYM 집회가 매번 열릴 때 마다 미주 지역 청년들을 예배의 자리로 끌어 모으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복음’의 힘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HYM 집회에 대해 알아봤다.



◇10년 넘게 이어진 ‘동역’

이번 HYM 집회는 ‘27번째’다. 1년에 두번씩(봄·가을) 정기적으로 열리는 ‘현재 진행형’ 집회다. HYM집회는 1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HYM의 첫 집회는 지난 1999년 9월11일 시작됐다. 당시 베델한인교회에서 ‘청년이여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손인식 목사가 첫 강사로 나서면서 시작된 HYM 집회는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기 시작했다.

더글러스 김 대표는 당시 베델한인교회 청년부 회장을 맡고 있었는데, 평신도로서 이민 교회 청년들의 연합 예배 사역을 통해 남가주 지역 ‘청년 복음화’를 꿈꾸던 그는 당시 청년 리더 및 사역자들과 힘을 모아 첫 HYM 집회를 개최하게 됐다.

HYM 집회는 이후 남가주 지역 유명 목회자들이 설교자로 나서며 더욱 부흥하기 시작했다. 유진소 목사(ANC온누리교회), 오석환 목사(OMI 설립자),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최홍주 목사(에브리데이교회), 김원기 목사(펠로십교회), 김승욱 목사(할렐루야 교회) 등 미주지역을 대표하는 수많은 목회자가 HYM 설교자로 나섰다. 지난 4월 인랜드교회에서 열렸던 26회 HYM 집회 때는 박형은 목사(동양선교교회)와 윤대혁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 등이 집회 설교를 맡기도 했다.

이는 남가주 지역 각 교회들이 청년들의 연합 집회를 위해 장소를 선뜻 제공하면서 남가주사랑의교회, 인랜드교회, 세리토스장로교회, 충현선교교회, 감사한인교회 등 곳곳에서 집회가 개최되고 있다. HYM 집회는 각 교회와 사역자들이 청년들만을 위해 특별히 연합해 함께 펼치는 ‘동역’의 열매다.

◇HYM은 지역 교회를 돕는 사역

HYM 집회가 열릴 때 마다 집회에는 매번 수백 명이 모일 정도로 청년들 사이에서는 그 열기가 뜨겁다. HYM의 사역은 복음을 통해 청년들을 하나로 연합하게 하고 교회의 미래를 담당하는 신실한 일꾼들로 세우자는 ‘운동’이다. 청년들의 영적각성과 헌신을 통한 영성 부흥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HYM의 명칭은 이사야서 6장8절의 성경 구절에서 비롯됐다. ‘Here am I send Me(나를 보내소서)’, ‘Young Christian(젊은 크리스천)’, ‘Movement(운동)’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HYM측은 청년연합예배 사역이 “지역 교회를 돕는 보조적 역할”이라고 전했다.

더글러스 김 대표는 “1년에 정기적인 연합 집회를 통해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존 크리스천 청년들에게는 예배를 통해 하나가 돼서 다시 각자 출석하는 교회에서 청년 일꾼으로 세워지는 것을 꿈꾼다”며 “HYM은 청년 모임이 없는 교회에 공동체가 세워지게 하고 강건한 청년들이 교회의 미래를 담당할 수 있게 연합 예배를 통해 교회를 돕는 역할을 감당한다”고 말했다.

LA사랑의교회 김기섭 목사는 “HYM 집회가 예수님을 모르는 청년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기회로, 신앙의 청년들은 삶의 이유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젊은이들이 HYM집회를 통해 꿈과 환상, 그리고 미래의 소망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HYM은 사역도 연합으로

HYM 사역 역시 연합 예배의 목적과 같이 현재 각 교회 청년들이 함께 연합해 나서고 있다. HYM은 기획팀, 홍보팀, 미디어사역팀, 예배팀 등으로 구성돼 현재 20여 명의 각 교회 청년들이 함께 뛰고 있다. 멤버들의 소속교회는 베델한인교회, 남가주주님의교회, 인랜드교회, 주님의영광교회 등 다양하다. 또 이를 위해 진정하 목사(행복한 교회), 윤주형 목사(크로스로드교회), 박준호 전도사(LA언약교회), 김성아 전도사(은혜한인교회) 등 사역자들도 함께 동참하고 있다.

김 대표는 “HYM은 청년들의 부흥을 위해서 크리스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역이며, 함께 동역할 수 있는 청년과 사역자들이 언제나 필요하다”며 “청년 사역과 HYM 집회 준비를 위해 도와줄 수 있는 크리스천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전했다.

HYM 정기 연합 집회는 1년에 두 번이지만, 한 달에 한번 멤버들끼리 정기적인 예배를 기도모임을 갖고 있다. 장소는 LA지역 행복한 교회(760 Valencia st)에서 매주 두 번째 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열리고 있다. 물론 이 모임도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행복한 교회 진정하 목사는 “한 달에 한번 모이는 기도모임에서는 정기 연합 집회 준비와 지역교회의 청년들의 부흥, 나라와 민족 등 다양한 부분들을 함께 기도한다”며 “결국 청년들을 복음으로 무장시키고 이들을 통해 각 교회가 부흥하는 것을 함께 꿈꾸며 기도모임을 하는 자리에 관심 있는 크리스천들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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