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막 올랐다…K-팝·한미관계 포럼등 행사 '풍성'

한달여 일정 한국공예전 개막…오늘 오후 리셉션

한미 수교 130주년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시행 원년을 기리기 위한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워싱턴DC에서 17일 막을 올렸다.

　‘계속되는 조화’(Ongoing Harmony)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2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컨벤션’은 다음달 16일까지 한미수교 130주년과 FTA의 시행을 기념하고 한미 양국의 정치·문화·경제 교류의 역사를 되집고 의미새기는 행사로 이어진다. 특히 문화재청 주관으로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 매입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도 담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국가브랜드 위원회 이배용 위원장과 해외문화홍보원, 문화재청 등 관계자들이 워싱턴에 도착, 활동에 들어갔다.

　행사는 리셉션을 필두로 전통목칠 공예품 대표작 전시회, 전통과 클래식 공연, 국제 학술포럼, 그리고 코리안 벨 가든 공연 및 오찬 등으로 진행된다.

　◇‘영혼의 울림(Memories of Korea)’ 리셉션=18일 오후 6시 한미 양국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한 자리가 되는 리셉션이 DC 앤드류 멜론 오디토리엄에서 개최된다. 미국 재즈공연과 한국의 판소리와 한복 패션쇼가 어우러진다.

　◇‘한국공예, 천년을 이어온 솜씨 (Mastery in the Korean Craftsmanship : Heritage of 1,000 Years)’ 전시회=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한국 공예 1000년을 이어온 솜씨를 주제로 전통 목칠 공예품 대표작들이 소개된다. 19세기 조선시대 및 일제강점기 대표 작품들과 한국 정부가 지정한 6명의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전통 목칠공예가 전시된다.

　◇‘Ongoing Harmony Festival’ 문화공연=19일(수) 오후 7시 앤드류 멜론 오디토리엄에서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통공연을 비롯해 클래식 연주회, K-Pop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시대 한미관계 전망(Korea-US Relations in an Age of Globalization Looking forward after 130 Years of Diplomatic Relations)’ 학술포럼=18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지 워싱턴 대학 시거 동아시아센터에서 한국 국제정치학회와 시거 동아시아 센터가 양국 관계 영향을 미칠 주요 현안 이슈들에대해 논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코리안 벨 가든 오찬=19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코리안 벨 가든이 위치한 메도우락 식물원에서 동포초청 오찬 행사가 열린다. 이 모임에서는 간단한 클래식 공연도 열리며 한인들의 모금으로 건립한 정원의 의미를 되새긴다.

　최철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