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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전자책으로 마음의 양식을'…저렴·편리해 이용자 급증

지난해 미국서 3억8800만권 팔려
전자도서관도 인기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다가온 가운데, 전자책 판매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독서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미국 출판협회(APP)와 도서산업조사그룹(BISG)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 전자책은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3억8800만권이 판매돼 20억7000천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8억69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AAP 관계자는 “미 출판업계에서 전자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 5%에서 현재 15%로 3배 가량 증가했다”며 “지난 수 년간 전자책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고,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 출판업계도 비슷한 추세다.

한국전자출판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자책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2013년에는 전체 출판시장의 2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자책은 조그만 단말기에 여러 권의 책을 넣어 다닐 수 있어 편리하고 기존의 책보다 10~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자책 이용자는 대부분 10~30대로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는 해외 거주로 한국 책을 접하기가 쉽지 않은 미주 한인들에게도 인기다.

최근 한국의 대형서점들이 전자책 판매 비중을 늘이고 있어 해외에서도 전자책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해외동포재단이 운영하는 전자도서관(elib.korean.net) 무료 대여 서비스를 통해 2만권 이상의 한국어 서적을 대여해 읽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탠퍼드대학 도서관에서는 한국 국가전자도서관과의 협정체결로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9개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이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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