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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 기능 좋으면 학업 성적도 뛰어나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얘기도 있지만 일종의 정신 노동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학업에도 체력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초등학교나 중등학교에서는 안타깝게도 체육 수업이 뒷전으로 물러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좀 시야를 넓히면 여전히 학업 성적과 신체 활동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최근 텍사스 북부 지방에서는 중학생들의 학업 성적과 신체 건강 상태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북 텍사스 대학이 주도한 이번 조사 결과 남녀 학생 모두 체력과 학업 성적이 매우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체력 외에도 가정 형편 등의 요소도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함께 고려됐다.

조사 결과 학업 성적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체력 요소는 심폐 기능인 것으로 밝혀졌다. 심장과 폐의 기능이 뛰어난 학생들이 한마디로 공부도 잘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1211명의 중학생을 상대로 한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읽기 과목의 경우 여학생에 한해서는 덩치가 큰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그러나 남학생은 수학과 읽기 모두 심폐기능이 좋을수록 성적도 비례해 좋은 경향을 보였다. 여학생 역시 수학 성적이 좋은 학생일수록 심폐 기능이 뛰어난 추세를 보였다.



심폐 기능은 이른바 유산소 운동을 통해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은 달리기 혹은 달리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축구나 테니스 같은 운동들이다. 학부모들로서는 자녀가 좋은 학업 성적을 유지하길 원한다면 요컨대 달리기를 장려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학교 성적과는 별개로 심폐 기능이 좋은 학생들은 자부심 혹은 자신감이 큰 경향이 있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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