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지순례 한 권에 담았다…이백호 목사 '순례자의 길' 출간

이스라엘 성지순례의 여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심장수술과 암을 이겨내고 9년 동안 바울의 선교지 60여 곳을 순례한 뒤 2009년 '바울의 길 나의 길'이란 여행기를 출간했던 이백호(사진) 목사가 두 번째 성지순례 이야기인 '순례자의 길(부제: 성지 이스라엘을 찾아서)'을 펴냈다.

'순례자의 길'은 이 목사가 이스라엘을 순례하며 곳곳마다 담긴 성경적 사실과 의미 등을 글과 사진으로 풀어냈다. 이를 위해 이 목사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로 찾아 11일 동안 집중적으로 순례하며 성지의 다양한 유적과 유물을 살폈다.

이 목사는 예수의 고향 나사렛부터 갈릴리, 사마리아, 베들레헴, 베다니, 여리고, 골고다까지 성경에 나오는 지역을 방문해 사진기에 담았다. 책에는 이스라엘 사진만 800여 장이다. 무엇보다 각 지역의 성경적 역사와 일반 역사를 곁들여 누구나 쉽게 성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목사는 "성경은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이루어졌던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 책은 성경이 진실임을 알리고 글과 사진을 통해 성지를 경험할 수 있게 꾸몄다"고 전했다.

이 책은 ▶성서의 고향을 찾아서 ▶족장의 길목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그리운 갈릴리의 회상 ▶긴장이 감도는 예루살렘 등 5부로 구성돼 있다.

이 목사는 직접 이 책을 편집했다. 책에는 순례 과정 가운데 느꼈던 감동, 성지와 관련된 성경구절 등으로 꾸몄다. 책 한 권이면 이스라엘 각 지역의 모습과 역사적 사실 등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목사는 "성지순례는 관광이 아니라 성경의 사실과 그리스도의 고난과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는 경건의 길"이라며 "그 길을 걸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310-329-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