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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잡아라" 한국 의원들 줄줄이 LA행 [2012 한국대선]

첫 대선 재외투표 앞두고 공식·비공식 방문 이어질 듯

한국 대선이 임박해 오는 가운데 한국 국회의원들의 LA 방문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국회의원 방문 러시를 이끌 인물은 다음달 중순 LA를 찾을 예정인 강창희 국회의장 일행이다. 통상 국회의장이 해외를 방문하면 3~4명의 국회의원이 동행한다.

여기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LA총영사관 국정감사도 비슷한 시기에 열릴 것이 유력하다. 국정감사엔 4~5명이 참석하는 것이 상례다.

국회의장 방문과 총영사관 국정감사는 10명 내외의 국회의원이 LA를 공식 방문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국회의장이 LA를 방문하는 것은 2007년 임채정 의장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공식 방문 외에도 새누리당에 이어 민주통합당이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이달 중순 이후부터 10월 말까지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비공식 방문도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총선과 달리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대선에선 불과 수십만 표 차이로 당락이 엇갈릴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재외선거 투표 결과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 때문에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앞서 미주 한인 표심을 잡기 위한 미주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LA총영사관 장대섭 입법영사는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국회의장 방문은 거의 확정 단계며 국정감사도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대선이 있어 국회의원들의 미주 방문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공식 비공식 일정으로 LA를 방문한 국회의원 수는 월평균 2~3명 선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달엔 원유철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이 방문해 동포간담회를 열었다. 8월 초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민주통합당 김성곤 의원과 함께 LA대선참여본부 발족식에 참가했다.

6월에는 정의화(새누리) 전 국회의장과 김영록(민주) 의원이 브라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LA에 들러 한인단체 관계자들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김진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LA를 비공식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LA를 찾는 한국 국회의원이 늘 전망에 남가주 한인단체들도 정치력 및 권익 신장 가능성에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한 단체 관계자는 "해외동포 참정권 실현 후 첫 대선인 만큼 한국 정치인들도 LA에 관심을 많이 가질 것"이라며 "미주 한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유권자 등록을 늘리고 투표율을 높이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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