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가이드 9월 7~9일] 9•11 11주년, 기억은 영원히
911 메모리얼, 방문객 센터 그날의 희생이 고스란히
턱,코,구렛나루, 그리고•••. 코니아일랜드 수염 경연
◆US오픈=플러싱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US오픈 테니스’로 요즘 메인스트릿행 7번 전철이 사람들로 빽빽하다. 9일로 막을 내리니 아직 경기를 보지 못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결승전·준결승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티켓은 국립테니스센터 매표소(718-760-6363)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전화(1-866-OPEN-TIX) 또는 온라인(ticketmaster.com)으로 살 수 있다. 메인스트릿행 7번 전철을 타고 메츠-윌레츠포인트역에서 내린 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보드워크를 지나 3~5분 정도 걸으면 된다.
◆브로드웨이 위크=뮤지컬 티켓 2장을 1장 가격에 판매하는 ‘브로드웨이 위크(Broadway Week)’가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절반 가격에 그 동안 보고 싶었던 뮤지컬을 관람해 보자. 라이온킹, 원스, 위키드 등 흥행 뮤지컬은 모두 매진됐지만 아직까지 볼 수 있는 공연이 있다. 스파이더맨, 록 오브 에이지, 오페라의 유령, 피터 앤 더 스타캐쳐, 워호스, 뉴시스, 매리 포핀스, 맘마미아, 시카고, 채플린 등이다. 이번 주말, 저렴한 가격에 뮤지컬 한 편 어떨까. www.nycgo.com/broadwayweek.
◆코니아일랜드 수염 경연대회=이런 대회도 있나 싶을 거다. 8일 오후 6시 코니아일랜드 사이드쇼 바이 더 시쇼어(Sideshows by the Seashores, 1208 Surf Ave)에서 ‘턱수염·콧수염 경연대회(Beard and Moustache Competition)’가 열린다. ‘자연산’ 수염, 스타일리시한 수염, 가짜 수염, 구렛나루 등 뉴욕 각지에서 수염에 공들이는 이들은 다 모인다. 정장 차림을 한 아리따운 여성의 수북한 턱수염부터 알록달록한 색깔로 염색한 ‘컬러’ 수염까지 다양한 수염을 구경할 수 있다. 15달러. coneyisland.com.
◆요가로 몸풀기=9일 오후 1~6시까지 허드슨 리버 파크 피어63(W 22nd St@Hudson River)에서 ‘원더러스트 요가 인 더 시티(Wanderlust Yoga in the City)’가 열린다. 몸이 뻐근하거나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허드슨 리버 파크로 향해보자. 파란 하늘과 강가를 바라보며 요가를 해보는 건 어떨까. 미리 예약 시 무료. nyc.wanderlustfestival.com.
◆강유선·호선의 전통 춤 발표회=뉴욕한국국악원 강유선·호선씨가 8일 오후 7시 플러싱타운홀(137-35 Northern Blvd)에서 ‘강유선·강호선의 전통 춤 발표회’를 연다. 전통 춤 전파에 발벗고 나선 강씨 자매는 이번 발표회에서 ‘화선무’‘이매방류 살풀이춤’‘김수악류 진주교방굿거리춤’ 등을 선보인다. 티켓 25달러. 718-961-9255. ktmdi.org.
◆무료 중국어 강좌=이제는 영어만이 살 길이 아니다.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시장을 잡으려면 중국어쯤은 기본으로 배워두는 게 상책. 8일 오전 10시30분 뉴저지 페어필드 립 러닝 센터(LEAP Learning Center, 271 Rt 46 West Suite D105)에서 무료 중국어 강좌에 참가해 맛보기로 중국어를 배워보자. 복잡한 한자는 보기만 해도 눈이 핑 돌긴 하지만 이번 기회에 한 번 시도해보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강좌가 준비돼 있다. 온라인으로 신청. 201-486-5218. 4ylx.com.
이경아 인턴기자
lka172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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