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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나일 모기 10월까지 안심 못 한다…버겐카운티 모기 방역 강화

방충망 등 재점검 필요
발진·고열에 신체마비까지
면역력 약할 땐 사망 위험도

뉴저지주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환자가 확산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 버겐카운티에서 웨스트나일 감염자가 발생한 데 이어, 에섹스카운티에서도 올 여름 2명의 웨스트나일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현재 뉴저지주 7개 카운티에서 총 8명의 웨스트나일 환자가 보고됐다. 지난해의 경우 7명이 감염됐었다.

주 보건국은 올 여름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했던 것이 모기들이 늘어나게 된 원인이 됐다며 야외에서 모기에 물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피해가 확산되면서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의 캐서린 도노반 카운티장은 주민들에게 웨스트나일 모기를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도노반 카운티장은 “9월 들어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모기가 활동하기에는 충분한 날씨”라며 “최근 잦은 비로 인해 모기 개체 수가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아 감염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버겐카운티 당국은 웨스트나일 모기를 줄이기 위해 방역 강화에 나섰다고 밝히며, 주민들도 모기가 서식할 수 없게 주변의 습기를 제기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집 안에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방충망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할 것을 권했다.

한편 올 여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역대 최악의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예방센터(CD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사망자가 87명, 감염자는 1993명으로 1999년 미국에서 첫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피해가 10월 중순까지 계속 확산할 것으로 예측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발진과 고열, 신체마비를 동반하며 노약자나 어린이와 같은 면역체계가 약한 감염자는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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