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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상담] 뇌종양 수술 후 치료마사지

김영기 원장/약손마을

 평균 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국시대에는 평균 24세였다는 수명이 40세의 이조시대를 거쳐 이제는 100세에 가까워졌습니다. 수명이 짧았던 과거와는 달리 노화가 시작되는 30세를 고비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죽는 날까지 온갖 질병의 쓴맛을 보고 떠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고나 예측 불가능한 심신의 손상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유전적 질병이나 작업환경 등에서 발생하는 예측이 가능한 범주의 질병은 젊은 시절부터 대응하고 몸으로 이겨내어 두는 것이 잘 사는 것입니다.

 뇌종양도 비교적 나이가 들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미리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발견을 하더라도 그 진행상태나 크기에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또 혹은 종양을 적절한 시기에 제거 했음에도 주변에 다시 종양이 침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K여사가 처음 방문했을 때 한편으로는 기대를, 한편으로는 실망을 우려하는 표정이 얼굴에 나타나 있었습니다. 다만 차분한 남편 모습을 보면서 소기의 성과를 끌어올릴 때까지 인내할 수 있는 분들이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었지요. 한가지 병증을 다루다보면 그와 같은 질병을 다뤄본 여러 경험들이 늘 겹치고 지나갑니다. 더 혼신을 다해서 몰입해서 통증을 없이하는데 진력을 다하지 못했던 아쉬움인 것입니다.

 통증이 없는 질병은 거의 없겠으나 실로 치료사가 최선의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안면마비가 눈을 감을 수 없을 정도로 틀어져 있으면 같은 입장에서 그 안타까움과 두려움을 공감을 하는 것입니다. 뇌내 신경손상은 얼굴의 근육이 틀어질 뿐 아니라 격통도 이루 말할 수 없는 때가 많습니다. 그 의식이 아득해지는 통증과 공포를 공감한다면 수기요법을 통해 통증을 풀어내는 과정에 적절하게 손이 따라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다행히 K여사는 하반신 마비와 통증이 같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소홀히 했다면 우측 팔죽지 통증과 함께 우측 좌골통증도 엄청 심하게 진행이 돼서 걸음을 걷기가 곤란했을 것입니다. 통증 치료 못지 않게 집중할 것은 제거된 뇌종양이 다시 자라지 않도록 뇌내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척수액의 순환을 촉진하고, 뇌내 경락의 흐름을 왕성하게 촉진시켜 주는 것입니다. 요새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방문하는 K여사의 얼굴이 밸런스도 좋고 심한 통증이 없어 표정도 밝습니다. 일전에 K여사가 직접 키워 가져온 싱싱한 고추, 깻잎을 떠올리면 고맙고 흐뭇합니다.

▷문의: 703-750-1277, soulenergy.pow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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