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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급 또 다른 질병 경고, 국립전염병앨러지연구소…면역결핍 증세 보고

 미 의료연구진들은 최근 미국내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와 같은 또 다른 질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질병은 에이즈 같이 숙주의 면역을 파괴시켜 반응하지 못하게 하는 새로운 질병이 아시아 지역 일부와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일단 이 병에 걸리면 면역력이 손상돼 다른 건강한 사람들이 이겨내는 모든 병균의 침입에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으로 설명됐다.

 국립전염병앨러지연구소는 이 질병은 그러나 AIDS 처럼 병원체에 의해 전염되는 것은 아니며 이에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역학조사에서는 이 질병은 주로 50대 전후의 나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환자가 발생해도 그 가족에게는 전이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한 현상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 메디슨지 이번호에 게재됐다.

 위스콘신대학 질병관련 데니스 마키 교수는 “이는 아주 희한한 질병이다”면서 “지난 10년간 3명의 환자를 발견했었으며, 왜 이같은 병이 발병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아직 이 질병이 사람대 사람으로 전염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확산에 다소 조급함은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아마도 유전적인 관련성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구진들은 일단 AIDS의 경우 HIV바이러스가 인체내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T세포를 손상, 면역을 무방비로 만드는데 비해 이 질병은 T세포에는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질병에 걸리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규명을 필요로 한다.

 이 질병이 최초에 알려진 것은 지난 2004년이며, 당시 6개월동안 약 100명의 관련 환자가 치료를 위해 등록한 바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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