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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유명 공·사립대학교 알아보니] 학생수 2000명…전국 최고 리버럴아츠대 명문 VA '워싱턴앤리

웰슬리(MA)·클레어몬트 맥케나(CA)·하버포드(PA) 등과 전국 톱 10위권

<글 순서>
15. 로욜라대 메릴랜드
16. 워싱턴앤리 유니버시티
17. 솔즈베리대학교

워싱턴 지역 최고의 인문사회 사립대(Liberal Arts College)를 꼽으라면 단연 버지니아의 워싱턴앤리대학교(Washington And Lee University)다.

 학생수 2000여명(한 학년에 500명꼴)에 석박사과정까지 있는 이 학교는 역사가 깊고 잘 가르치기로 정평이 나있어 전국 인문사회대 순위가 10위권에 들고 있다.


 2012년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 기준 인문사회대 랭킹은 12위를 차지했으며 웰슬리칼리지(메사추세츠), 클레어몬트 맥케나(캘리포니아), 하버포드(펜실베이니아), 데이비슨(노스캐롤라이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분 전국 최고는 메사추세츠의 윌리암스칼리지, 암허스트 칼리지와 펜실베이니아의 스와스모어 칼리지, 캘리포니아의 포모나 칼리지 등이 차지했다.

 역사가 깊고 학생수가 2000여명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은 이같은 최고 명문 리버럴 아츠 대학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학생-교수 비율도 매우 낮고 큰 주립대학에서 산만해지기 쉬운 대학생활 대신 잘 정돈된 짜임새 있는 학사일정을 소화하고 미래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2010년 학교의 입학허가율은 19%로 왠만한 명문 종합 사립대학과 비슷했으며 6년내 졸업비율이 무려 93%, 1학년 재등록률은 94%에 이르렀다.

 이같은 학교 수준은 일선 고등학교 입시 카운셀러들한테도 잘 알려져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 기준 고교 카운셀러 랭킹에서 24위를, 학비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베스트 밸류 칼리지 부문에서 1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학원 중에서는 법과대학원이 전국 24위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미국 톱을 달리는 학교라 할 수 있다.

 무려 연간 4만3000달러(룸앤보드 비용은 1만1000달러, 캠퍼스 외부 숙소 거주시 5600달러)나 되는 학비를 생각하면 지원할 엄두가 나지 않지만, 학생들한테 지원하는 장학금 등 학자금 보조가 뛰어나다. 재정보조를 분석한 지표를 보면 지원을 받은 학생들중 무려 89%가 갚을 필요가 없는 장학금과 그랜트를 받았고 단 11%가 융자가 학생 근로로 충당했다.

니드 베이스 학자금 신청 100% 충족
신입생 81%가 고교 상위 10%내 학생들


 또한 니드베이스로 신청한 학생들의 100%가 지원을 받았고, 신입생의 81%가 장학금 등 학자금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총 6487명(조기+정시 포함)이 지원해 이중 1182명이 합격 통지를 받았고, 최종 495명이 등록을 한 이 학교는 조기 지원에서 511명이 지원해 신입생의 약 절반인 224명이 입학을 했다.

 명문 인문사회대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의 자질은 매우 뛰어났다. 신입생들의 81%는 고교 GPA 기준 상위 10%내에 든 학생들이었고, 25%까지 하면 대부분인 98%가 됐다.

 학생들이 제출해야 하는 SAT나 ACT 점수도 매우 높았다. 신입생 38%가 읽기 700점 이상을 취득했고, 600~699점은 53%를 차지, 91%의 학생들이 고점수 취득 학생들이었다. 수학과 작문도 비슷한 분포였다. 따라서 세 과목 기준으로 보면 2100점 이상 학생들이 38%, 1800~2099점 학생들이 약 50여%를 차지했다. ACT 영어도 30~36점이 70%, 수학은 51%를 차지했다.

 1749년에 설립된 학교는 미국에서 9번째로 오래된 학교다. 버지니아 렉싱턴의 323에이커에 위치해 워싱턴 DC로부터는 약 3시간 운전 거리에 있다. 23개 NCAA 디비전 III 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여 테니스팀이 전국 챔피언십을 차지한 바 있는 강팀이다.

 학부는 더 칼리지(the College)와 경상 및 정치 대학으로 둘로 나뉘어 있다. 학교 이름의 워싱턴은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과 남북 전쟁 때 로버트 리 장군에서 온 것이다.

 4년마다 학교가 주최하는 워싱턴앤리모의전당대회에서는 공화, 민주 각 정당의 대선 후보자를 정확하게 예측해 와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19세기 미국 대륙을 동서로 횡단단해 역사에 족적을 남긴 루이스와 클락크가 이 학교를 졸업했다. 존 워너 전 연방상원의원, 작가 톰 울프 등이 동문이다.

 남녀 학생 성비는 50대50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학생들의 전인적인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작은 학교의 특징상, 서로들 너무나 잘 알고 가족같은 분기의 학교를 자랑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들의 긴밀한 관계와 지도도 대표적인 장점이다. 학생의 장단점,강정 및 약점을 잘 파악하고 학업과 진로 지도를 해주고 있다고 재학생들은 밝히고 있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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