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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성황리 마친 KCCC…"우리에게 선교는 행복한 의무입니다"

13개국·6588명에 성경 전파
학생 1명이 20명에게 전해
K팝댄스 등 문화 콘텐츠 통해
자연스레 현지인에게 성경 전달


캠퍼스 복음화에 앞장서는 ‘한국대학생 선교회(KCCC USA·책임목사 김동환)’가 단기선교를 마쳤다. 세계를 향해 1년에 한번 복음과 사랑을 들고 해외 단기 선교를 떠나는 젊은 지성들은 무사히 임무를 잘 완수하고 돌아왔다. 그들에게 선교는 본질이다. 그리고 행복한 의무다. KCCC 소속 학생들은 이제 다시 학업으로 돌아가 각자의 캠퍼스에서 선교 활동을 펼쳐 나가게 된다. 이는 대학 생활 가운데 신앙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과정이다. KCCC 단기 선교 시즌은 그렇게 기쁨으로 마무리됐다. 이제는 또 다른 시작이다.

◇1명이 20명에게

미주지역 KCCC 소속 대학생들은 지난 여름방학을 맞아 일제히 해외로 단기 선교를 떠났다. 21일 KCCC는 2개월간의 사역을 마무리하는 ‘2012 여름 단기선교 총결산’을 발표했다. KCCC는 지난 6월22일부터 7월28일까지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몽고, 터키, 그리스,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도미니카 공화국,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멕시코 등으로 대학생 단기 선교사들을 파송했다. 총 13개 나라에 무려 329명(고등학생 일부 포함)의 학생들이 파송됐다. 여름 단기선교 총결산에 따르면 13개 나라에 6588명에게 성경을 전했다. 단기선교로 파송된 KCCC 소속 학생 1명이 약 20명에게 성경과 교리 등을 전한 셈이다. 성경을 전해들은 현지인 중 1711명은 교리와 성경 말씀 등을 듣고 그 자리에서 크리스천 서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중 495명은 현지 교회 또는 지속적으로 각 성경공부 그룹에 연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KCCC 헤세드 리 간사는 “10여 개의 LA지역교회와 연계한 이번 선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한마음으로 선교 봉사를 했다”며 “몸과 마음이 바로 잡히게 되고 선교사역을 통해 팀워크가 무엇인지를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류 통한 선교전략

KCCC는 여름방학 시즌 실시되는 단기선교에 앞서 이미 4개월간 철저한 선교 훈련 과정을 통해 대학생들을 교육시켜 왔다. 영적인 부분을 비롯한 부분별로 팀을 구성해 각 나라별 특성과 상황에 맞는 선교 전략을 만들어 나갔다. 특히 이번 선교는 한류문화를 통한 문화사역이 중점을 이뤘다. K팝 댄스, 태권도, 부채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국을 소개하고 자연스레 성경을 전하는 방식이었다. 또 선교지마다 ‘친구의 밤(Friends night)’ 시간을 통해 현지인들을 초청해 즐거운 교제의 시간과 함께 성경을 전하기도 했다.

KCCC 이기송 디렉터는 “단기선교를 끝낸 지금부터가 오히려 진정한 선교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KCCC는 지역 주민을 돕는 일과 복음사역을 통한 캠퍼스의 변화를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전했다.

◇고등학생들과 연합한 선교사역

특히 이번 KCCC의 단기선교는 대학생뿐 아니라 고등학생들과 함께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75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연합으로 이루어진 멕시코 팀은 지난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3박4일 동안 멕시코 엔시나다 지역에서 지역 주민들을 돕는 사역을 진행했다. 이들은 VBS, 고아원 사역, 집 보수공사, 페인트 등의 일을 하면서 현지인들과 자연스레 접촉을 하면서 성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KCCC는 선교 총결산을 위한 ‘선교의 밤’을 개최한다. 오는 29일 오후 6시 LA한인침례교회에서 선교 행사를 통해 지역교회 관계자와 가족 등을 초청해 선교 뒷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캠퍼스 복음화의 중심은 KCCC

현재 KCCC 미주지부는 LA를 비롯한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등 각 지역 대학교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남가주 지역에도 UCLA, USC를 비롯한 웬만한 각 대학에 KCCC가 활동하고 있다. KCCC 멤버들은 각 대학교별 재학생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은 순장(팀 리더)과 순원(팀원)으로 나뉜다. 이들의 뜨거운 신앙 열정은 캠퍼스의 변화를 꿈꾼다.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캠퍼스 한 쪽에서는 KCCC 멤버들이 모여 수십 명의 학생들이 모여 기도를 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캠퍼스 내 일반 학생들에게는 익숙한 크리스천의 모습이다. 또 소속 학생들은 일주일에 두번 자발적인 헌신을 통해 캠퍼스를 돌며 교리가 담긴 소책자(4영리)를 통해 성경을 전한다. 또 일주일에 한번 각 캠퍼스별로 학교 채플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성경공부 시간을 갖고 있다. LA지역의 경우 LA한인침례교회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겟세마네 기도모임’ 시간이 있다.

◇대규모 캠퍼스 사역

CCC는 ‘Campus Crusade for Christ’의 약자다. CCC(대표 스티브 더글러스 목사)는 지난 1951년 빌 브라이트에 의해 맨 처음 UCLA에서 시작됐다. 초교파 기독교 대학생 단체로 캠퍼스 전도와 제자화가 목적이다. 현재 전 세계 197개국에서 2만5000여 명의 전임 사역자들이 사역하고 있는 거대 선교 단체다. 한국 CCC(대표 박성민 목사)의 경우 1958년 김준곤 목사에 의해 시작됐으며 해외에서는 최초로 CCC가 창립된 국가가 됐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전국 200여 개 이상의 대학에서 CCC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주지역의 한인 학생들의 경우 지난 1982년 시작됐다. 현재 UCLA, USC, NYU, 콜럼비아대 등 미주 각 지역 30여 개 이상의 대학에서 유학생을 비롯한 1.5세 2세 한인 학생들이 활동중이다. 미국 CCC의 경우 매주 미 전역에서만 5만7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CCC를 통해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CCC의 영향력을 쉽게 알 수 있다.

▶문의:(213) 210-8248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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