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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재판 앞두고 공방 계속…고형석 씨 심리 속개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인 고형석 씨 재판이 속개됐다.

24일 스코키의 쿡카운티 순회법원에서 개럿 하워드 판사가 진행한 심리에서 변호인단과 검찰은 본재판에 제출할 증거자료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변호인단은 고 씨의 언어문제와 정신적으로 불안했던 사건 발생 직후 상황, 강압 수사 등을 들며 증거를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오랫동안 이민생활을 하며 일을 했던 고 씨가 언어장애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유리한 증거채택을 밝혔다.

결국 양측은 내달 7일 다시 만나 본재판 최종준비 심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9월 열릴 예정이었던 본재판은 10월로 미뤄지게 됐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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