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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석의 부동산 백과] 주택시장 방향에 확신 가져야

오문석/미주한인 부동산중개업협회장

 주택시장에 새 바람이 솔솔 불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들이 많아지지만 그렇다고 집을 사고 파는 모든 이들이 다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최근들어서 부동산 에이전트를 이용하는 이들의 만족도가 많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부동산 관련단체를 운영하는 필자로서는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같은 조사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모든 상품관련 분석과 평가를 내리는 JD 파워사가 최근 부동산 리얼터를 이용한 집 바이어와 셀러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모두 2700명의 집 판 사람과 산 사람을 대상으로 한 ‘2012년 주택매매자들의 만족도’ 조사결과는 집을 사고 파는 과정에 있었던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지난 5년간 계속해서 조사한 결과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왜 이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아마도 이를 해석하는 쪽마다 원인으로 지적하는 바는 조금씩 다를 수 있겠다.



 몇몇 부동산 리얼터는 융자시장이 너무 까다로와 집 사고 파는데 애로를 겪는 상황을 탓할 수 있거나 혹은 매매자나 매수자 등을 지칭하면서 갖가지 요인을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집을 사려는 이들은 요즘 시장에서 물량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을 부동산 업체들의 능력으로 돌리며 비난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다양한 요인을 지적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파는 이들은 파는 가격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데서 오는 불만일 것이며, 사는 이들로서도 결국 매입가격에 불만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사는 이들의 가격 불만은 그 가격을 주고 집의 규모나 시설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는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

 최근 집값은 부동산 경기 침체여파로 매우 낮은 것이라고 하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는 사는 사람쪽의 기대감이 가미될 경우 더 실제보다 낮은 가격으로 보는 경향이 생긴다.

 반대로 파는 이들은 최근들어 집값이 다소 올라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값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바로 이같은 차이에서 매도자와 매입자의 차이가 발생, 서로의 불만이 생긴다고 보인다.

 완전한 호경기도 하니면서 집값은 워싱턴 지역에서 오르고 있으며, 게다가 물량이 부족해 가격에서 자꾸 사는 이들의 불만을 산다.

 팔려는 이들은 집의 상태나 그동안의 오랜 불경기 속에서 비용을 생각, 제대로 수리할 부분은 수리하지 않은 채 높은 가격을 받으려 애를 쓴다.

 그나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는 이들은 사는 이들 보다는 만족도가 높다고 나타나 있다.

 이는 가격이 서서히 오르는 장세에서 파는 이들은 다소 가격측면에서 어느 정도는 오르는 추세를 느낀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의 방향이 뚜렷하게 어디로 간다는 확신을 갖는다면 파는 이나 사는 이 모두가 거기에 맞게 대비할 수도 있겠으나 지금과 같이 완연한 활황장세가 아니면서 융자는 어렵고, 집값은 이전보다 낮으나 오르는 상황이 바로 여러사람들에게 강하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불만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된다.

 전망에 대한 확신이 기대치를 더 현실에 맞게 수정하게 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는 시기이다.

▶문의: 703-338-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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