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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약'도 되고 '독'도 된다

마사지는 약이다?

잘하면 약이지만 잘못하면 독이다. 마사지를 받으면 혈액.림프액 등 체액 순환이 원활해져 체내 노폐물과 통증 유발물질 생성이 줄어든다. 마사지의 건강 효과가 알려지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마사지를 받는 직장인도 늘었다. 하지만 목 디스크 환자나 혈관 내 혈전이 있는 사람 등 마사지를 피해야 할 사람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내 몸에 득이 되는 마사지 독이 되는 마사지를 알아본다.

◆마사지가 DNA 활성 관여해 염증 유전자 없애

스웨디시 마사지(오일을 이용해 근육결을 자극) 태국 마사지(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 강화) 스톤 마사지(수성암.현무암을 이용해 문지름) 일본 지압 마사지 등 지역과 손 기술에 따라 마사지 종류도 다양하다. 안마와 지압도 모두 마사지의 일종이다. 의학적으로 알려진 건강 효과는 크게 세 가지.

첫째 통증 치료 효과다. 얼마 전까지 마사지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피로물질인 젖산이나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만이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연구진에 의해 단순히 근육을 풀어주는 것 외에도 세포 안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근육통을 치료한다 .

둘째 혈액순환과 부종 예방이다. 마사지가 혈관과 림프관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김 교수는 "손과 발 등 말초 부위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동맥의 흐름을 향상시켜 정맥염.말초부종.동맥혈관폐색으로 인한 말초순환 장애를 치료한다"고 말했다. 마사지가 혈관의 흐름 개선뿐 아니라 혈관을 확장시켜 순환 능력이 더욱 높아진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상준 교수는 "혈관을 확장하는 히스타민의 분비가 촉진돼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더 잘 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부종을 예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뇌졸중이나 척수 손상에 의한 부종 림프관 폐쇄로 인한 임파부종 임신과 출산 뒤 정맥울혈로 인한 하지 부종 등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셋째 피부 표면의 신경을 자극해 심신을 안정시킨다. 마사지를 받을 때 근육이 압력을 받으면 수축작용이 일어나는데 다시 한번 그 부위를 쓸어주면 수축했던 근육이 다시 풀어져 이완되고 심신이 안정을 찾는다.

◆마사지가 오히려 목 디스크 유발할 수 있어

하지만 마사지를 받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아파도 꾹 참고 마사지를 받으면 목 디스크가 생긴다. 목 디스크 환자 중에서 통증을 없애려고 마사지를 받는 사람도 있는데 오히려 목 디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다. 몸 위에 올라가 허리를 밟거나 체중을 실어 누르는 강한 마사지 동작은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지 않다. 골다공증이 있거나 척추불안증 환자는 뼈가 골절되거나 척추가 어긋날 수 있다. 척추 뼈마디 배열이 불안해지면서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척추뼈 마디가 밀린다. 척추관협착증이나 척추전방전위증 같은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드럽게 피부 표면을 자극하는 오일 마사지가 적당하다.

당뇨병 환자도 마사지를 피한다. 혈관을 압박하는 마사지는 혈당을 더 빨리 체외로 방출시켜 저혈당 상태를 만든다. 수축기 혈압이 180㎜Hg 확장기 혈압이 110㎜Hg 이상인 중증 고혈압 환자도 마사지를 피한다. 미용상의 이유로 하지정맥류를 마사지로 문질러 없애려는 사람도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정맥류가 있는 부위는 건드리지 말고 그 외 위.아래 부분을 심장 방향으로 압력을 주며 마사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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