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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누기 5K 마라톤' 함께 뛰는 사람들…한미은행

뜻깊은 커뮤니티 행사 '함께 나누는 세상' 실천
벌써 50여명 직원 참여키로
"수익금, 소외층에 쓰였으면"

한미은행이 'LA 사랑나누기 5K 마라톤'을 통해 함께 나누는 세상을 실천한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한미은행은 '세상을 나눕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간 사랑의 무료 급식행사, 거리 청소, 효 잔치 등 한인 커뮤니티의 뜻깊은 자선행사에 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해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번 사랑나누기 마라톤 참여도 같은 맥락. 뛰면서 남을 돕는 한인 사회 최대 마라톤 자선행사인 만큼 참가의사를 밝힌 직원들만 벌써 50명이나 된다.

특히, 주말까지 반납한 자발적인 참여라는 데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들은 연두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마라톤 코스 곳곳에 서서 참가자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접 마라톤 코스를 뛰며 불우 이웃 돕기를 실천한다.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는 브랜든 김 부장은 "나누는 게 곧 기쁨이고, 도와주는 게 곧 행복"이라며 "아이들도 함께 데리고 나가 이웃사랑 실천의 교훈도 심어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헨리 송 오피서 역시 "자원봉사를 몸 소 실천하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토요일에 봉사활동은 더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미은행 측은 이번 마라톤 자선행사 참여를 통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커뮤니티 행사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마크 윤 부행장은 "한미은행은 '한미 네이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환원의 중요성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회사도 살아있는 개체인 만큼 앞으로 뜻깊은 커뮤니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커뮤니티와 호흡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 수익금이 소외된 계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LA 사랑나누기 5K 마라톤은?

한인 커뮤니티 최대 마라톤 자선행사다.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단체인 해피빌리지 주최로 오는 9월8일 오전 9시에 시작되며 윌셔와 옥스포드가 출밤점, 윌셔와 놀먼디의 서울 국제공원이 골인 지점이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올해는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새미 리 박사가 호스트로 참여하고 미셸 오바마의 아동 비만 퇴치 프로그램 '렛츠 무브'의 일환으로 열려 더욱 풍성하다.

대회 참가 신청은 해피빌리지 웹사이트(www.myhappyvillage.org)와 전화(213-368-2607)를 통해 가능하며 LA중앙일보(690 Wilshire Pl.)를 직접 방문해도 된다. 참가비는 성인 20달러, 학생 및 시니어는 15달러다. 수익금은 불우 이웃들과 봉사단체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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