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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만큼 빛나는 밤, 루프톱이 기다린다

호텔들도 신규 오픈 러시, 맨해튼 야경 즐기기 강추
간단한 스낵과 코스 메뉴, 소박함부터 럭셔리까지 다양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크라이슬러빌딩을 앞세워 높고 낮은 건물들이 만들어 내는 스카이라인. 뉴욕의 상징이다. 하늘에는 별빛이 반짝이고 건물에는 조명이 반짝이는 이 황홀경을 선사하는 곳은 다름아닌 루프톱 공간. 편안한 벤치와 의자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바람보다도 더 시원하게 펼쳐진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무더위도 한풀 꺾였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지금처럼 루프톱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적당한 때도 없다. 곧 추워지기 전에 ‘빌딩 위 낙원’에서 이번 주말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새로 오픈=르네상스호텔뉴욕에 있는 루프톱 테라스(Renaissance Hotel New York Rooftop Terrace, 130 E. 57th St)는 올 여름 처음으로 선보인 곳. 몇 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호텔 16층에 새롭게 꾸며진 이 루프톱 테라스는 호기심 많은 뉴요커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푹신한 의자에 앉아 크라이슬러빌딩이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 간단한 스낵도 판매한다. 일~목요일 오후 5~11시. 212-753-8841. Marriott.com.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있는 와이스호텔(The Ides at The Wythe Hotel, 80 Wythe Ave Brooklyn, 718-460-8000)도 올 여름 처음으로 루프톱 공간을 선보였다. 루프톱에 6층짜리 바(Bar)를 만들어 젊은이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곳. 매일 오후 5시 오픈 한다. 인근에 있는 킹앤그로브호텔(King and Grove Hotel, 160 N 12th St, 매일 오후 7시 오픈. 718-218-7500) 루프톱과 함께 맨해튼 스카이라인 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파티가 예약돼 있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식사도 함께=고급 루프톱이 따로 없다. 분위기 한번 ‘제대로’ 내 보려면 루프톱 앳 노매드(The Rooftop at NoMad, 1170 Broadway)를 추천한다. 5코스 식사(125달러), 주류 테이스팅 메뉴(75달러) 등이 있다. 유명 셰프 대니얼 험(Daniel Humm)의 지휘 아래 시즌별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오전 11시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당일 예약만 받는다. 212-253-5410. thenomadrooftop.com.

루프톱이라고 꼭 고급만 있으라는 법은 없다. 소박해서 편안한 곳도 있다. 시원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게와 랍스터, 굴 등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브루클린 크랩(Brooklyn Crab, 24 Reed St)이 주인공이다. 바닷가에서 먹는 게가 더욱 맛있는 법. 레드훅 아이키아(Ikea) 근처에 있는 이 곳은 F·G열차 캐롤스트릿(Carroll St)역에서 식당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718-643-2722. brooklyncrab.com.

맨해튼 첼시에 있는 호텔아메리카노(Grill at La Piscine at the Hotel Americano, 518 W. 27th St)는 하이라인파크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풍경과 더불어 그릴 음식과 칵테일도 간단히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그릴에 구운 생선 요리로 한 끼 식사를 제대로 할 수도 있다. 212-525-0000. www.hotel-americano.com.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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