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석의 부동산 백과] 주택시장 대세를 보자
오문석/미주한인 부동산중개업협회장
이에대해 피서브(Fiserv) 사가 분석한 전망치를 더해보면 다소는 희망을 완전히 인식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말까지 나올 법하다.
피서브는 주택시장에 완연한 봄날은 내년에 가서 봄철이 돼야 진정한 봄날씨가 나타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 분석은 미 전역의 384곳의 주택시장의 주택가격 동향을 점검해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밝힌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미 전국의 집값은 올해 3월에서 내년 3월 사이에 단 1%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3월이 지난지 한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3월까지 기간 동안에 단 1%만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것은 올해내에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올해 이미 나타났던 오름세를 잠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전망으로는 집값은 점차 가속도를 얻어가고 있으나 언제 출렁거릴 지 모른다는 말이다.
피서브는 올해 주택시장 10곳 가운데 8곳에서는 지난 12개월동안 보여져왔던 상승세가 내년까지 하락세를 보인다고 보는 것과 거의 같은 말이다.
지금까지 오른 것을 다 상실할 수 있다는 무지막지한 말과도 비슷한 내용인 셈이다.
그러나 이 분석기관도 오는 2013년 3월부터 2014년 3월까지의 기간, 즉 내년부터 1년 동안에는 무려 5%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이처럼 보여진 상승세에 대해서도 1%만을 예고하는 전망치가 내년 이후 1년동안에 무려 5%가 오른다는 예상은 부동산 시장이 훨씬 달아 오른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이 때의 상승 동력은 워싱턴 지역과 같이 줄어드는 물량 때문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주춤하던 압류가 다시 진행되지만 이미 살아난 주택매기에 따라 댈 수 있는 물량은 아니라는 점이다.
압류는 이미 내년까지 가면 상당히 줄어들 것이며,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고 보인다.
게다가 이미 집값은 압류되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 사이에 이원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즉 압류되는 집값이 싸지만 싼 만큼 하자도 많이 발생해 이미 시장에서는 압류되는 집의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수리를 많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기도 하다.
문제는 미 전반의 경제가 얼마나 고용효과를 내 집값 상승을 바칠 것인가이다.
경제가 유럽쪽의 여파를 견뎌내고 미국 특유의 뚝심을 갖고 버틸 지가 주택시장에서 가장 큰 관건이다.
큰 희망은 아니더라도 이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유럽쪽에서의 찬바람을 막을 만큼 유동성을 공급, 어느 정도 완충역할을 할 방안을 제시할 경우 그 다음은 차분한 자세로 그 결과를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일부에서 집값의 적정성, 즉 왠만한 이들이 집을 살 수 있는 수월성에서 이미 우려할 정도로 부동산은 이제 상승세를 보인다.
기회를 잃지 않는 것이 현명한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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