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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LA 땅 밟은 '강남 스타일 오빠' 싸이

코믹 '말춤'에 중독…타인종도 "위 러브 유 싸이"
유튜브 뮤직비디오 클릭 3000만건 넘어
한류열풍 소녀시대.원더걸스 이상 인기

한국 가수 싸이의 신곡 '강남 스타일' 열풍이 태평양을 건너 LA에서도 휘몰아치고 있다.

LA판 강남스타일 열풍의 중심지는 다름 아닌 LA 한국문화원 한국어 교실인 세종학당. 300명이 넘는 한류팬들이 모여 있는 세종학당에선 최근 10.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최대 이슈다. 지난 14일 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세종학당에 모인 타인종들의 대화 주제에서도 강남 스타일이 빠지지 않았다.

강남 스타일은 기존의 수려한 외모와 수준급의 춤 실력 등으로 중무장한 한류 스타들의 노래와는 다르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한번 보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싸이의 독특한 스타일에 코믹을 입혀 호평을 받고 있다.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본 타인종으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고 있는 상황. 중독성있는 리듬과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을 본떠 싸이가 만든 일명 말춤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이미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닷컴에서 강남 스타일 뮤직 비디오 클릭수만 3000만 건이 넘었을 정도다. 한류 열풍을 이끌어 온 소녀시대 원더걸스 이상의 인기다.

강남 스타일의 인기는 온라인에서도 식지 않는다. 올케이팝과 숨피 등 한류 관련 웹사이트는 이번 강남 스타일 열풍을 센세이션과 신드롬 등의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또 티셔츠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는 아예 말춤을 추는 싸이의 모습을 담은 강남 스타일 티셔츠가 등장했을 정도다.

강남 스타일 팬이라는 니콜 웡(25)씨는 "춤이 우스꽝스러워 보이면서도 재미있고 중독성이 있다"라며 "특히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류팬 셜리 예씨 역시 "기존의 다른 한류 가수들과는 다른 싸이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다"며 "이렇게 큰 인기가 있을 줄은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유명 에이전시와 계약 눈앞…미 진출 초읽기
싸이 공항 인터뷰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가수의 좋은 모습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강남 스타일 오빠'가 화려하게 LA 땅을 밟았다. 최근 자신의 노래 '강남 스타일'로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가 15일 LA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것.

그는 줄곧 공항에 마중 나온 팬들의 열띤 환영과 주변의 관심이 믿기지 않는 듯 얼떨떨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야말로 '글로벌한 인기'를 처음으로 실감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신기하죠. 이상해요. 이럴 일이 아닌데…. 노래가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어요."

싸이는 쉴 새 없이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고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에게 "하우 두 유 노 미"라며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팬들에게선 "위 러브 유 싸이"라는 함성이 돌아왔다.

그는 독특한 콘셉트와 재미난 춤으로 인기 몰이 중인 '강남 스타일' 노래에 맞게 반듯하게 빗어넘긴 머리와 반짝이가 잔뜩 달린 검은 양복 차림이었다. "혹시나 이렇게들 나와계실까봐" 차려입었다는 유머도 잊지 않았다.

싸이는 다음주까지 미국에 머물며 휴식과 함께 미국 진출 모색을 위한 다양한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SNS를 통해 그에게 큰 관심을 보였던 톱스타 저스틴 비버의 매니지먼트 팀과 만나 '강남 스타일'의 판권 계약이나 합동 공연 등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의 팝스타들을 거느리고 있는 유명 에이전시와의 계약도 성사가 눈 앞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상우·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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