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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장로, 2세 단기선교 나선다

올해 상반기에만 선교팀 100명 보내


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는 최근 1.5세, 2세 한인들이 중심이 된 선교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교회는 올 상반기 중에만 100여명의 단기선교팀을 보냈다.

10일 연합교회 측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 중 아프리카 케냐를 비롯해, 니카라과,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 중국 등에 100여명의 선교팀을 보냈다. 1.5세와 2세들이 중심이 된 단기선교팀은 현지에서 여름성경학교, 스포츠 선교, 마임 공연, 그림자 극, 지붕수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 선교훈련을 받고 선교지에 다녀온 대학진학생 14명을 선정, '캠퍼스 선교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각 캠퍼스 내에서 캠퍼스 선교를 비롯한 다양한 전도 및 선교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이런 선교활동은 정체성과 부모와의 갈등, 그리고 마약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선교지를 경험한 학생들이 스스로 변화됐음을 느끼고 있다는게 교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니카라과로 선교를 다녀온 선우 스티븐 군은 8일 열린 간증집회에서 "모기떼와 사투를 벌이는 일, 더위 역시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현지인들의 환대와 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얼마나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었는지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멕시코를 다녀온 조아라 양은 "선교를 통해 다른 사람을 섬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며 "선교를 다녀와서 변화된 내 모습을 보면 놀랄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정인수 담임 목사는 "2세와 1.5세 자녀들 즉 차세대를 신앙으로 세워나가는 일은 모든 한인교회들과 부모들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라며 "대학진학과 함께 80%에 육박하는 자녀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사일런스 엑소더스(Silent Exodus)는 정말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속주의와 황금 만능주의가 만연한 이 사회에서 자녀들을 올바르게 키우고, 자녀들의 회복을 이루는 길은 선교지를 통해 경험하는 고난의 행군이 큰 도움이 된다"면서 "선교를 통해 많은 2세들이 비전있는 삶으로 거듭나는 일에 교회가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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