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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골 구자철 "만세" 삼창

구자철이 쐐기골을 넣고 나서 ‘만세 삼창’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구자철은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통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눈 뒤 다른 선수들과 함께 코칭스태프와 대기 선수들이 있는 벤치 쪽으로 달려갔다.

벤치에 앉아있던 동료 선수들까지 앞으로 나와 두 줄로 마주 보고 늘어선 대표선수들은 손을 맞잡고 양팔을 세 차례 번쩍 들어 올려 ‘만세삼창’을 했다.

선수들은 한국의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친 뒤에는 관중석으로부터 태극기를 받아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망연자실한 일본 선수들을 일으켜 세우고 유니폼을 교환하는 등 성숙한 모습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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