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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석의 부동산 백과] 압류 중단이 물량 부족 시장 만들어

오문석/미주한인 부동산중개업협회장

 워싱턴 메트로 일대 집값이 오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현재 두드러진 현상인 집 매물 부족 때문인 것으로 마침내 공식 인정됐다.

 주택전문 분석기관인 코어로직사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워싱턴 메트로 지역을 비롯해 서부 캘리포니아주, 그리고 미국내 대도시 주변에서는 이처럼 주택 매물이 부족하게 되자 집값이 오른 경우가 인정됐다.

 코어로직사의 분석에 따르면 주택가격은 1년전에 비해 2.5%가 올랐다. 분기만으로 볼 때 1분기에 비해 2분기에는 무려 6%나 상승했다.

 올 초에 집값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다소 낮은 것인 상황도 비교됐다.



 아울러 코어로직과는 별도로 프레디맥이 조사한 바에 의해도 집값은 지난 1분기에 비해 2분기에는 4.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 말에 의하면 집값은 분기만 놓고 비교해 볼 때 2004년 이래 가장 많이 오른 분기가 바로 2분기였다는 지적이다.

 집 매물이 부족한 이유는 다양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누누히 언급됐던 집을 팔려는 이들이 좀더 오르는 상황을 기대하면서 매물 리스트에서 거둬들인 점이다.

 집값이 오르는 초기에는 언제나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완전히 올라 다 내놓을 때가 되면 집값은 정체되거나 혹은 다소 내려간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이 말은 지금이 집을 사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집값이 점차 오르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는 말이다.

 압류주택이 앞으로 은행 등 렌더들이 보유한 물건이 나오면서 다소 집값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외히려 이처럼 물량 부족을 겪는 주택시장에 물량 공급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또 한가지 물량 부족의 원인은 지금과 같은 주택경기 침체를 몰고온 주택대량 압류상황이 압류 속도가 늦어지면서 물량 부족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지적됐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는 이 상황은 2년전 대량 압류로 주택가격을 폭락시킨 뒤 압류중단 사태를 겪자 중단, 혹은 압류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같은 압류 중단은 일단 집값을 떨어뜨린 뒤 중단되면서 값에 눈을 돌린 매수세가 나타나는 시기에 오히려 물량 부족으로 다시 주택시장에 영향을 준 것이다.

 제속도를 가지고 계속해서 압류가 이어져 왔다면 바로 떨어진 값에 달려드는 매수세를 수용해 주택시장의 정리가 빨리 이뤄졌을 터인데 이내 압류가 더디게 이어지면서 물량 부족으로 역공한 것이다.

 아뭏든 언제나 경제시장은 역동적이고 유기체와 같아 예측을 불허하거나 순탄한 모습은 절대 아니라는 말이 옳아 보인다.

 지금의 주택시장은 물량 부족으로 팔려고 내놓은 집에 보통 10명, 15명이 다가서 경쟁을 하며 값을 올리지만 언제 또 다시 가격의 이동이 출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

 평가가 내려진 상황은 언제나 과거의 일이라는 말이 요즘 주택시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문의: 703-338-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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