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책 읽고 느낌 나누고…' 실리콘밸리 독서클럽 100권 돌파기념 '북 콘서트'
실리콘밸리 독서클럽(회장 고재곤)이 책읽기 ‘100권’째를 맞아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지난 4일 서니베일 서울문고 갤러리에서는 실리콘밸리 독서클럽 회원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북 콘서트’가 열렸다.
서울문고 이연택 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광화문 연가’‘방랑자’‘서른 즈음에’ 등 노래, 기타연주와 함께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에 대한 독후감을 공유했다.
순서 중간에는 회원들이 자축 시를 낭독 하거나, 각자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등 ‘풍성한’ 시간도 이어졌다.
고재곤 회장은 “SV독서클럽은 지난 2004년 좋은 취미생활을 통해 사랑을 나눠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것이 벌써 8년이 넘었다”며 “앞으로도 200권, 300권의 좋은 양서를 읽고 나누며 지역사회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원 김영란씨는 “같은 책을 읽고도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만나서 각자의 생각을 나누면 독서의 시야가 깊고 넓어지는 것 같다”며 “더 많은 한인들이 이 자리에 함께해 각박한 이민생활을 책을 통해 풍요롭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독서클럽은 현재 1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저녁 서울문고 갤러리에서 모이고 있다.
▶문의: 백인경 총무 (415)699-1640
이은주 인턴기자 leenj@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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