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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교 사원 범인은 백인우월주의자

심리전 담당 퇴역군인
권총·탄약 합법 구입

6명을 숨지게 한 위스콘신 주 시크교 사원 총기 난사자는 40살의 웨이드 마이클 페이지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페이지가 1992~1998년 군 복무를 했으며 재입대는 부적격이었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페이지가 노스캐롤라이나 주 포트브래그에 마지막으로 배치됐으며 이곳에서 호크 미사일 시스템 정비를 하다 심리전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한 인권단체는 페이지가 백인 우월주의자 음악 밴드를 이끈 '욕구불만의 신나치주의자'라고 밝혔다. 페이지는 2010년 백인 우월주의자 한 웹사이트 인터뷰에서 자신은 2000년부터 백인 우월주의자 음악계 일원이었다고 밝혔다. 페이지는 2000년 고향 콜로라도를 떠났고 2005년 '엔드 애퍼시(End Apathy)'란 밴드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고 인권단체는 전했다.

페이지는 전날 시크쿄 사원에 들어가 일요예배를 준비하던 수십 명에 총격을 가해 남자 5명과 여자 1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페이지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페이지는 9㎜ 권총과 탄약을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페이지의 총기난사는 국내 테러행위라고 규정하며 연루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6일 성명을 내고 "무의미한 폭력이 예배장소를 겨냥해 일어났다는 데 대해 참으로 가슴아프다"면서 이런 일이 절대로 재발하지 않도록 미국이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크교는 신자가 전세계적으로 2300여만명에 달해 세계 5대 종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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