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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범 백인 우월주의자…위스콘신 시크교사원 사건

<속보> 위스콘신 주 시크교 사원에서 총을 난사해 7명이 사망한 사건의 범인은 미국 육군에서 심리전 전문가로 복무했던 퇴역 군인이며 백인 우월주의자로 밝혀졌다.

미국 국방부는 총기 난사범이 웨이드 마이클 페이지(40)라고 신원을 확인했다.

페이지는 지난 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인근 오크크릭에 있는 시크교 사원에 들어가 일요 예배와 식사를 준비 중이던 신자들에게 총을 난사해 6명을 살해하고 경찰에 사살됐다.

미국 국방부는 페이지가 1992년 4월 육군에 입대해 1998년 10월 노스캐롤라이나의 포트브래그에서 전역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부 관계자는 페이지가 입대한 직후 호크 미사일 시스템을 정비하는 일을 하다 심리전 병과를 맡게 됐다고 전했다. 심리전 전문가들은 정보의 분석과 전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현지 경찰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페이지의 신분을 확인했다.

인권단체인 ‘남부빈곤법센터(SPLC)’는 페이지가 백인 우월주의자 음악 밴드를 이끈 ‘욕구 불만을 가진 신나치주의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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