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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심리학] 꿈

최승목 목사·팜스프링스 한인감리교회

꿈에는 칼 융에 의하면 세 가지가 있다. 첫째 기억의 잔재이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개꿈'을 말하는 것이다. 둘째 유아기적 억압이 있다. 이는 어렸을 때 받았던 억압 또는 현재 받고 있는 스트레스나 정신적 억압이 표출 되는 것이다. 셋째 원형(Archetype)이 있다. 이는 계시의 원형으로 알 수 없는 곳으로부터 계시나 환상이 주어진 다는 것이다. 놀라운 은유의 꿈들과 상징들의 세계와 유사한 신화 유사한 꿈이 공유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현상은 있으나 그 근원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다만 꿈에서 나타난 현상이 현실에서 이뤄지는 것을 동시성(synchronisity)현상이라고 한다.

원형적인 꿈은 잠시 1분도 안된 시간 안에 꿈을 꿨는데 어떤 때는 몇 시간 짜리 꿈을 꾸기도 한다. 이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빛 보다 더 빨리 움직이면 시간을 초월한다고 하는데 신경계에 그런 현상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물리학에서는 아인슈타인 포돌스키 로젠 에 의해 발표된 EPR 쌍입자 이론에 의하면 두 개의 입자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A 와 B 가 격리 되어 있는 가운데 A 와 B 가 서로 영향을 받는 것이다.

필자도 꿈에서 이뤄졌던 일들이 그날 당일에 똑같이 일어나거나 미래에 그 일이 그대로 일어나는 것을 여러번 경험한 적이 있다. 어떤 정신학자는 이는 이전에 있었던 정신적 스트레스나 억압의 표출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으로만 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있으며 정신분석학의 세계에서는 그렇게 일괄적으로 단정해서 말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칼 융은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는 설명하지는 못했지만 그런 현상이 있음을 설명하고 정의하였다.



성경에 나타난 계시의 꿈들 현실에서 이뤄지는 꿈들은 앞서 말한 '원형'의 꿈들이다. 그러나 이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다. 필자도 꿈 해석을 요청 받을 때가 있다. 그것을 통해서 그들의 심리를 읽기도 한다. 오늘 내가 꾸는 꿈이 '원형'적인 꿈이라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오늘 하루 성실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설사 '원형'적인 꿈 중에 좋지 않은 꿈 '흉몽'이 있는데 이는 하나의 경고성 '꿈'으로서 기도와 선포로 미래의 재난과 재앙을 방지 할 수도 있다. 마치 요셉이 '흉몽'의 꿈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 것 처럼 꿈도 중요하지만 꿈을 해석하고 그 꿈을 대처하는 것이 지혜로운 자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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