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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스 홀 앞에서 대규모 기도 집회…보수복음주의교단 주최, 3만명 참석 예상

미국의 보수복음주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오는 9월 29일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기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 독립 역사 현장인 인디펜던스 홀 앞 광장에서 열릴 '미국을 예수께로'(America for Jesus)' 집회는 미국의 회복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3만 명은 모일 것이라고 앤 기미니즈 목사(대회장·버지니아오순절교회)는 말했다.

그는 미국내 살인의 증가, 높은 낙태율과 결혼감소 현상 등을 지적하면서 “주변의 모든 상황들에서 타락의 증거들을 본다”고 말했다. 과거에 그는 병든 경제와 지구 이상기온 현상을 지적한 바 있다. 기미니즈 목사는 “사람이 미국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대회 주최 측은 조직적인 기도집회를 위해 80개 지역 목사들이 모여 남부뉴저지 체리힐에서 준비모임을 가졌다. 기미니즈 목사는 “필라델피아는 미 독립운동의 산실이고, 18세기 영적대각성 운동이 꽃핀 곳으로 인디펜던스 홀이나 자유의 종 같은 위대한 상징물들이 있기 때문에 집회 장소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대통령선거를 40일 앞두고 진행되며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집회의 역사를 보면 공화당 쪽에 다소 기울어져 있다. 1980년 4월 29일, 고인이된 기미니즈 목사의 남편 존 기미니즈 목사는 '워싱턴을 예수께로' (Washington for Jesus) 기도집회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었으며, 이 집회에는 약 50만 명이 참석했다. 당시 조직위원회 TV 복음전도자인 팻 로버트슨 목사, 제리 파웰 목사, 훗날 대학생선교회(CCC) 창시자인 빌 브라이트가 포함돼 있었다.

'미국을 예수께로' 집회 전 9월 15일에는 지역내 교회들이 음식과 옷, 기저귀들을 필라델피아 주변 80개 지역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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