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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만큼 살이 안 빠지는 5가지 이유

매일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해서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도 살이 안 빠진다면?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분명히 무언가를 잘못 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헬스 매거진이 최근 보도했다. 살을 빼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지만 다이어트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생활습관들에는 어떤게 있을까. 아무리 노력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다음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자. 만약에 대답이 “예스”라면 바로 그 것이 다이어트의 방해꾼이다.
 
◇항상 ‘건강식’만 먹는가

 예일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단순히 식사를 가볍게 먹겠다는 생각만 해도 뇌에서는 그렐린(ghrelin)이라는 호르몬을 더 많이 생성하도록 명령한다. 그렐린은 일명 식욕 호르몬으로 불리는데 배고픔을 느끼게 하고 무언가 먹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게 만든다. 연구를 진행한 알리아 크럼 박사 과정자는 “그렐린이 많이 분비될수록 포만감이 줄어들고 대사율도 떨어진다”면서 “그렐린 분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건강식을 준비할 때 이왕이면 ‘먹고 싶은 것’을 포함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샐러드를 먹는다면 상추만 준비할 것이 아니라 견과류, 치즈 등에 신경을 쓰라는 말이다. 혹은 따뜻한 스프에 통밀빵을 곁들이는 것도 든 든한 포만감을 주는 좋은 방법이다. 이 경우 건강식이면서 ‘맛있는 보상’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크레딧 카드로 계산하는가

 현금으로 계산하는건 어쩐지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요즘. 그러나 그로서리 쇼핑시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현금을 쓰는 사람 보다 덜 건강하고, 칼로리도 더 높은 음식을 산다는 조사 결과가 소비자 연구 저널에 게재됐다. 또한 정크푸드의 경우 칼로리가 높다는 걸 알지만 경제적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더 충동적으로 사먹게 된다고 빙햄튼 대학 칼페쉬 데사이 부교수가 설명했다.
 
◇운동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가

 프랑스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 만으로도 평소보다 약 50%를 더 많이 먹게 된다. 이는 곧 이어 운동을 할 것이라는 안도감과 보상심리 때문이라는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스낵 팩터 다이어트(Snack Factor Diet)’의 저자 게리 글래스맨은 운동 전 간식은 150칼로리 이상을 섭취하지 않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밀 크래커와 두 조각의 터키 고기가 적당한 예다.
 
◇직장에서 움직이지 않고 일하는가

 미주리대 연구진은 최근 단 몇시간만 앉아있어도 인체가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의 생성을 중단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 시간마다 일어나서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신진대사율을 약 13%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아메리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트리션에 실렸다. 발을 두드리거나 통통 튕기는 등 쉴새 없이 움직이면 칼로리 대사율을 54% 증가할 수 있다는게 이들의 설명이다.
 
◇너무 적게 자는가

 ‘슬립 닥터스 다이어트 플랜(Sleep Doctor’s Diet Plan)’의 저자인 마이클 브루스 박사에 따르면 눈을 감고 휴식하는(수면) 시간이 부족해지면 인체는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 욕구가 커지는 생존 모드로 바뀐다. 아메리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트리션에 실린 한 연구는 하루에 4시간 이하를 자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300칼로리, 21g의 지방을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침에 일어날 시간을 먼저 정해놓고 약 7시간 30분 전에 잠자리에 들 것을 조언한다. 만약 시계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을 뜬다면 그대로 일어나는 것이 좋다. 조금 더, 하면서 알람이 울릴 때까지 자는 것은 오히려 더 일어나기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상쾌한 기상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유승림 기자 ysl112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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