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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모작을 위해 노래 부른다…시카고아버지합창단 오픈하우스

11일 불우이웃돕기 선교음악회 개최

시카고 한인 아버지들이 노래릍 통해 행복을 찾고 있다.

지난 5월 창단한 중앙문화센터 노래교실의 시카고아버지합창단(단장 임경린, 총감독 박근배·이하 아버지합창단)이 지난 달 30일 오후 윌링의 문화회관에서 오픈하우스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행복하기 때문에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입니다’라는 주제로 창단한 아버지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오후 문화회관에서 연습하고 있다. 40여명이 등록했으며 매주 20여명의 단원들이 모여 노래를 통해 은퇴 후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있다.

본보 권현기 사장은 “합창은 남의 목소리를 듣고 도와주며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한 가정과 직장을 이끌어온 아버지들의 삶과 상통한다”며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민사회에서 가족을 위해 평생 헌신해온 50대 남성들에게는 웃을 일을 찾기가 쉽지 않다. 노래로 행복을 찾는 모토처럼 아버지 합창단의 선율이 노래하는 자신을 비롯해 외롭고 소외된 이웃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아버지 모두의 감성을 이끌어내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격려했다.



임경린 단장은 “은퇴 후 삶은 자칫 사회에서 소외될 수도 있다. 합창단 단원이라는 소속감으로 자신감을 찾고 또한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도전의식이 생겨 삶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며 “감독을 비롯한 단원 모두 합창단에 헌신적이다. 매주 월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아버지 단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창단 두달여만에 아버지합창단이 첫 공연을 갖는다.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윌링의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655 E. Hintz Rd.)에서 열리는 중앙일보 창간 33주년 불우이웃돕기 선교음악회에 초청된 것. 이번 음악회에는 세계를 무대로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유라와 중서부에서 활동하는 정상의 한인 음악인 테너 이경재가 참가한다.

박근배 총감독(지휘자)은 “젊은 사람의 잔소리를 들어가며 묵묵히 따라온 단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가족의 허락과 응원없이는 아버지들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런 마음이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단원 모두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프라노 이유라와 테너 이경재를 비롯해 아버지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중앙일보 창간 33주년 불우이웃돕기 선교음악회의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와 선교 성금으로 이용된다.

◇중앙일보 창간 33주년 불우이웃돕기 선교음악회

·일시: 8월 11일(토요일) 오후 7시30분

·장소: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655 E. Hintz Rd.Wheeling)

·입장권: 15달러

·문의: 시카고 중앙일보(847-228-7200)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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