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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한 입술 좋아하다 벗겨진다…립 플럼퍼 부작용 주의

일명 ‘안젤리나 졸리 입술’로 불리는 도톰하고 섹시한 입술 효과를 내는 화장품인 립 플럼퍼(lip plumpers)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바르면 인위적으로 통통하고 붉게 되어 좋아 보이지만 자주 또 많은 양을 바르면 입술이 건조해지고 심하면 껍질이 벗겨지는 피부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점= 젤이나 약간 단단한 크림 형태로 튜브나 스틱 모양 혹은 동그란 케이스에 넣어 나와있는 립 플럼퍼(입술을 통통하고 붉게 보이게 해준다) 제품들은 바른 후 2시간을 넘지 못하는 일시적 효과를 낼 뿐임을 먼저 알고 사용한다. "이것은 그만큼 자주 사용해야 함을 뜻할 뿐 아니라 효과에 집착하다보면 과도한 양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피부과 전문의들의 우려다.

▶내용물을 보면= 피부과 전문의들은 "재료들을 보면 대부분 입술피부에 심한 자극을 줌으로써 부어오르게 한다"고 설명한다. 예로 계피 생강 박하와 매운 고추에 들어있는 성분(capsicum) 등이다. 이들은 모두 피부에 닿으면 자극을 주어서 혈액순환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부어 오르면서 동시에 빨간색을 띠게 한다. 동시에 얼얼하고 따금거린다. 그러나 대부분 제품들은 향기로운 냄새를 첨가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기분좋게 얼얼한 정도로 스스로를 속일 수 있다. "매운 고추가루가 직접 손에 닿게 음식을 만들고 나면 손을 씻은 후에도 한동안 후끈거리면서 얼얼하게 느낀다. 입술 위에도 이같은 성분들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일종에 미세한 화상을 당한 것과 같다"며 "이같은 제품들이 안젤리나 졸리 입술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나= 메이컵 전문가들은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물에 적신 휴지나 거즈로 입술을 여러차례 문지른 다음에 립스틱을 바른다. 입술의 건조한 표면을 벗겨내는 효과와 동시에 입술에 수분공급을 해주게 된다.수분을 받게 되면 주름진 부분이 도톰하게 올라온다. 그 위에 립 그로스를 바르고 원하는 색의 립스틱을 바른다. 입술을 도톰하게 해주는 립그로스를 사용하고 싶을 때는 살짝 바르는 정도로 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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