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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오름세 또 걱정되네…전국 평균 3.50불 육박

뉴욕 3.77·뉴저지 3.48

휘발유 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한 달 새 4.2%가 올랐다. 30일 휘발유 값은 갤런 당 3.49달러로 지난달 30일의 3.34달러보다 15센트 상승했다.

뉴욕·뉴저지 지역 휘발유 값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지역의 휘발유 값 레귤러 평균은 30일 3.77달러를 기록, 한 달 전인 3.62달러보다 15센트 비싸졌다. 한 달 새 전국 평균과 비슷한 4.1% 올랐다. 그러나 1년 전의 3.97달러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뉴저지의 오름폭은 더 크다. 30일 뉴저지 휘발유 값 평균은 갤런 당 3.48달러로 지난달 말 보다 5.8% 상승했다. 지난달 30일엔 갤런 당 3.29달러였다. 하지만 뉴저지 역시 1년전 3.67달러보다는 19센트 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값 상승은 국제유가 오름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럽발 재정 위기감이 진정되고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는 것. 지난 6월 마지막 주 연중 최저치인 배럴당 77.69달러까지 떨어졌던 원유값은 7월 들어 10달러 이상인 9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개스버디의 패트릭 데한 수석 석유분석가는 “그 동안 휘발유 값은 상당히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했으나 이러한 움직임은 국제유가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국제유가는 지난주 상승 랠리를 펼쳤으며 이로 인한 소매 휘발유 값 상승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35센트(0.4%) 떨어진 배럴당 89.78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몇 주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도 상승했으나, 이날은 유럽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국제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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