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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궁 시작부터 '신궁'…임동현 랭킹라운드서 세계신

단체전 남녀 모두 8강 직행
개인전까지 '금 싹쓸이' 예약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양궁의 에이스 임동현(청주시청)이 27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랭킹라운드(순위 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99점을 쏘았다. 이번 대회 첫 세계신기록이자 지난 5월 국제양궁연맹(FITA) 2차 월드컵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세계기록 696점을 갈아치운 것이다.

한국은 임동현과 김법민(배재대·698점)·오진혁(현대제철·690점)이 나란히 1~3위를 휩쓸며 단체 랭킹라운드에서도 2087점으로 세계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해 8강에 직행했다. 종전 기록은 오진혁·김우진·임동현이 지난 5월 월드컵에서 올린 2069점이다. 2위 프랑스(2021점)와는 무려 66점이나 차이를 보였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기보배(광주광역시청)와 이성진(전북도청)이 나란히 671점을 기록했지만 만점인 10점 과녁을 명중한 횟수에서 앞선 기보배가 1위를 차지했다. 최현주(창원시청)가 651점으로 21위에 그쳤지만 한국은 단체 합계(1993점)에서도 미국(1979점)을 제치고 1위에 올라 곧바로 8강에 직행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 4개 싹쓸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단체전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부는 랭킹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기록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이 유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고 있다.



한국 대표팀 장영술 총감독은 단체전 결승에 나설 순서를 놓고 고심 중이다. 여자는 이성진·최현주·기보배 순으로 확정했으나 남자는 최상의 조합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임동현·김법민·오진혁 순으로 할지, 김법민·임동현·오진혁 순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 장 감독은 “남자 단체는 첫 발에서 10점을 맞히는 게 중요하다. 임동현과 김법민의 몸상태가 좋아 1번 역할이 가능하다. 당일까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강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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