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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총기 난사 협박범 체포…"내가 진짜 조커, 다 쏴버리겠다"

실직에 분풀이 하려한듯

 스스로를 ‘조커’라고 칭하며 직장에서 총기를 난사하겠다고 협박한 메릴랜드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메릴랜드 경찰은 연방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과 함께 26일 밤 용의자인 닐 프레스콧(크로프튼 거주)을 체포하고, 그의 집에서 9mm 권총과 .357 리볼버, 소총 등 20여정의 총기와 400여발의 탄알을 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프레스콧은 워싱턴 DC 인근의 소프트웨어 및 우편물 공급업체인 피트니 보우스사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조커(배트맨에 등장하는 악당)’라고 소개했다. 프레스콧은 지난 23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동료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진짜 조커가 누군지 모르지. 내가 진짜 조커다. 내가 모두를 쏴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지난주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배트맨 개봉관에서의 총격 사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프레스콧은 “총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내가 죽인다”고 쓰여진 상의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일자리를 잃게 된 프레스콧이 분풀이를 위해 이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피트니 보우스의 캐롤 월레스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프레스콧은 이 회사의 하청업체에 근무하던 직원이었으며, 4개월 이상 아무런 관련도 없었다고 밝혔다.

 프레스콧은 27일 현재 앤 아룬델 메디컬 센터에서 정신 감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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