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희생 잊지 말아야죠"…고교 12년 켈리 정현 박양 사진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사진전을 워싱턴중앙일보 강당에서 오는 29일까지 사흘간 열고 있다.

　제임스매디슨고에 재학중인 켈리 정현 박 양(사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며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관련된 책을 공동 집필하게 됐고, 역사와 이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박양은 “한국의 어제와 오늘, 미국의 과거와 현재는 한국전쟁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며 이들의 노고와 희생을 기리는 사진을 준비했다.

　노구가 된 참전용사들의 모습, 이들이 당시 지녔던 카메라 등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물품들, 태평양전쟁등 한국전쟁을 전후한 큰 사건을 보도한 신문 등을 촬영해 작품을 만들었다.

　박양은 “이들의 희생 때문에 현재 우리가 있음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역사 전공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양과 다른 학생들이 공동 집필중인 한국전 참전 용사 관련 책자는 8월초 나올 예정이다.

　송훈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