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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자녀 SNS 포스트 내용 신경써야

아이들 '사이버 불링' 갈수록 심각
사생활은 존종하되 관심은 가져야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 그런가 하면 "세치 혀가 몸을 베는 칼"이라는 말도 있다. 말이 얼마나 중요하고도 또 동시에 무서울 수 있는지를 일깨워주는 얘기들이다.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현대인의 일상에서 중요한 '말의 통로'가 된 요즘 부모들로서는 자녀들의 SNS에 그 어느 때보다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른바 '사이버 불링'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장이 바로 SNS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상에서 약자를 괴롭히는 사이버 불링은 청소년들의 자살이나 과격한 반발 등을 불러올 수 있다.

기성 세대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SNS를 통한 사이버 불링은 심각하다. 전문가들은 부모 자신과 자녀를 포함한 가족 차원에서 SNS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의 SNS 이용 실태와 유통 정보 등을 적정 수준에서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긴요하다.

사이버 불링 전문가인 캔자스 주립대학의 척 스미스 교수는 "자녀들이 페이스북에 올리는 포스트 내용을 대략적으로나마 부모들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부모 자신이 자녀들과 페이스북에서 공유할 수 있는 내용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스미스 교수는 이와 함께 선의라 할지라도 자녀의 페이스북 사용 실태 관리는 부모 자식간의 신경전이나 감정싸움 등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부모들에게 조언한다. 자녀의 신경을 거슬리지 않도록 최대한 자녀의 사생활을 존중하면서 혹시 있을 수도 있는 사이버불링 같은 문제에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자녀가 페이스북 접속 등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컴퓨터를 거실 한 구석에 놓는 등 가정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의 '공공성'을 유지하는 것도 SNS 이용 실태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을 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언짢은 일이 생겼는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 부모와 자녀가 진솔한 대화를 자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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