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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영감 주는 LA…팬 여러분과 꼭 다시 만나겠습니다"

방송차 LA방문 나선 가수 신승훈
제자 손승연과 함께 음악 여행길

 "다음 앨범 위한 곡 잔뜩 쓰고 가려고요. LA만 오면 곡이 잘 써져서요."

LA를 방문한 신승훈의 얼굴에 익숙함과 편안함이 읽혔다. 그만큼 LA는 '발라드의 황제'인 그에게 휴식과 영감을 주는 곳이다.

"일단 건물 높은 게 싫어요. 그래서 뉴욕보단 LA죠. 지금껏 스무번도 넘게 온 것 같아요.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좋고 오렌지 카운티나 라구나 비치도 즐겨 가요. 게티센터에선 6시간씩 앉아서 한 번에 3~4곡도 쓰곤 했어요. 5집 앨범에 있는 곡들 중 그렇게 나온 노래가 많아요."

신승훈의 이번 LA 방문 목적은 일차적으로 방송이다.



그가 코치로 참가했던 '보이스 코리아'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제자 손승연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고 그 특전으로 두 사람이 함께 음악 여행길에 올랐다.

LA에서 1주일간 음악적 여정을 함께 할 코치와 제자의 모습은 한국 케이블 채널 엠넷을 통해 8월 중 방송을 탈 예정이다. 하지만 그는 방송을 떠나 제자 손승연에게 이곳 LA에서 보여주고 가르쳐줄 것이 훨씬 많다.

"음악적 명소나 악기점도 가보고 제가 좋아하는 장소들도 다 데려가보려고 해요. 미션도 줬어요. 코드 4개 가지고 한 곡을 완성해보라고요. 목소리 하나로 이 자리에 온 승연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똑똑하고 재능있는 아이거든요. '노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음악하는 사람' '가수'가 아니라 '뮤지션' '싱어송라이터'로 이끌어주고 싶어요."

'위대한 탄생'에 이어 '보이스 코리아'까지 최근 팬들은 가수로서의 그의 모습보다 후배를 양성하는 멘토나 코치로서의 신승훈을 더 자주 만나왔다. 데뷔 이래 20여년 동안 광고 한 편 안 찍고 가수로서 외길을 걸어오던 그였기에 조금은 낯선 행보이기도 했다.

"일부러 해봤어요. 일종의 일탈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거든요.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는데 제자들 노래시키다가 어느새 따라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면 '아 내가 정말 즐기고 있구나' 느끼게 돼요. 제 음악 세계를 돌아보는 계기도 됐고요."

그는 올해 한국에서 또 한번 전국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사정이 허락한다면 LA와 뉴욕에서도 또 한번 멋진 공연을 펼칠 계획 중이다. 지난해 봄 두 도시에서 미주 팬들이 보여줬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잊을 수 없어서다.

"첫 곡 부르면서 등장할 때 부터 열광해주신 LA관객들은 특히 잊을 수가 없어요. '그 후로 오랫동안' 부를 때 함께 따라해주던 남성팬들의 목소리도 생생하고요. 제가 한 번 물꼬를 트면 계속 가는 스타일이거든요. 감사한 마음 보답하기 위해 꼭 다시 팬 여러분들과 만나겠습니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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