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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축구, 올림픽 개막 축포…콜롬비아에 2-0 승리

오늘 홍명보호 멕시코전

세계인의 축제 런던올림픽이 25일 여자축구 조별예선을 시작으로 사실상 막이 올랐다.

이날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파크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G조 예선 1차전에서 김성희가 전·후반 한 골씩을 넣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같은 조의 미국도 프랑스를 4대 2로 제압해 북한과 함께 G조 공동선두에 올랐다. 북한은 28일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공식 개막 하루 전인 26일 오전 9시30분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B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팀은 멕시코. 홍명보호는 B조 수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멕시코전에서 승리해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는 NBC스포츠네트워크(타임워너 채널122·케이블비전 채널146·디시네트워크 채널603)와 스페인어 방송 텔레문도에서 중계된다.



27일에는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막식이 진행된다. 주제는 영국의 대문호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더 템페스트’에 나오는 칼리반의 대사에서 따온 ‘경이로운 영국’. 주최측은 영국이 어디에서부터 어떠한 과정을 거쳐 왔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표현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격 경기 일정이 시작되는 7월의 마지막 주말 한국 대표팀은 ‘골든 위크엔드’를 기대하고 있다. 28일에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가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다. 이와 함께 세계 최강 남자 양궁이 단체전(임동현·오진혁·김법민) 결승을 갖는다. 또 ‘마린보이’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맥 사냥에 나선다. 다음날에도 금메달 레이스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여자 양궁이 단체전 결승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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