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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상담] '기'를 통해 질병을 다룬다 <3>

김영기 원장/약손마을

지난 여름에 두 제자를 불러 중단전을 열어주기로 하고, 가까운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한 사람은 오랫동안 연방정부 공무원 생활을 하다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고, 다른 제자는 과학연구소에서 미생물을 연구하는 의학박사입니다.

가볍게 피크닉을 가는 기분으로 떠나 자리를 정하고 명상에 들어갔는데, 한 제자가 유대인 복장으로 주변을 배회하는 영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진다고 합니다. 떠도는 영이 하나 둘이 아니므로 신경쓰지 말고 명상에 집중하라고 하고는, 장심을 등에 얹고 계속 기운을 보냈으나 미미한 정도 기운을 열어주고는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가는데 머리가 몹시 무겁다고 합니다. 사기가 침범하기 시작하는 것은 음의 파동으로 밀어내는 것이 수월하니까 따라서 크게 소리를 외치라고 하니, 잠시 후 머리가 개운하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대체요법 중에 ‘음향치료’는 효용이 큼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폭죽이 하나 터져도 소리가 그리 큰데 지구가 도는 소리영역은 너무 엄청나 아예 들리지 않습니다. 이 지구 자전의 에너지에 본인의 기를 실어 음파동을 맞추어 몸 안에 기운을 끌어들일 때, 오장육부의 사기가 빠지고 윤택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리는 내지 않고 숨을 내쉬면서 ‘쉬’소리를 길게 끌어내면 간의 사기가 체외로 방출이 되면서 청기가 간을 감돌며 간의 활력을 끌어올리게 됩니다. 특정한 음파를 쏟게 되면 타겟이 되는 신체내의 장기가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입니다.

 치료마사지를 시술할 때 보통 국악을 틀어놓게 되는데, 사전에 한곡 한곡을 들으며, 이 소리는 위장의 기운이 가라앉게 되니까 치워야하고, 이 곡조는 뇌 내에 작용해서 우울증을 일으키니까 빼야 하고, 이 소리는 신장의 기운을 떨어뜨릴 수가 있으니까 피해야 하고…. 그렇게 정리를 해두다가 방문하는 사람이 조증으로 흥분해 있을 때는 마음이 가라앉는 소리를, 치료를 받다가 울 정도로 묵직하게 가라앉은 환자의 기운을 느끼면 조명을 울리면서 기가 다소 상기가 되도록 ‘소리’를 바꾸게 됩니다.



 지난주 허리가 불편해 찾아온 분이 시술 중에 소리없이 눈물을 흘려서, 잠자코 비위의 경락을 더 집중해서 시술해 주었는데, 기분이 풀려 가고 난 다음 평소에 틀던 곡이 아니기에 유심히 검토를 해보니, 곡명에 ‘눈물의-’가 들어간 곡이 3곡이나 되었습니다. 작곡 연주자의 ‘기’ 파동이 고스란히 전달이 된 것입니다. 게다가 음의 파동에 기가 실리게 되면 반드시 본인과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분명하므로 이를 알게 된 사람은 말을, 말의 근본이 되는 생각을 바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문의: 703-750-1277, soulenergy.pow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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