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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관람중 대피 소동, 에지워터 극장서…한 남성 비상구 열어

콜로라도주 총기난사 사건 여파로 영화관에서는 한층 더 행동을 조심해야 할 전망이다.

24일자 레코드지 보도에 따르면 에지워터에 있는 ‘에지워터 멀티플렉스 시네마’ 극장에서 23일 오후 10시25분쯤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관람하던 한 남성관객이 비상구를 열자 경찰이 출동해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일 같은 영화를 상영하던 콜로라도의 한 극장에서 총기난사를 벌인 용의자 제임스 홈스(24) 역시 비상구를 통해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기 때문이다. 영화 상영 중 비상구가 열리자 이 사건을 떠올린 일부 관객이 경찰을 부른 것. 비상구를 열었던 남성은 이내 다시 자리로 돌아갔고 이어 출동한 경찰은 상영관에 불을 켜고 이 남성을 찾아내려 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영화 상영은 중단돼 관객들은 환불조치를 받았다.

신현욱 인턴기자 shinhyun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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