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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비브리오 확산…유럽·남미 중심 해산물 오염 날로 '심각'

연구진 "새 해양생태계 연구·대비 해야"

 지구의 온도가 오르면서 전세계 바닷물 온도도 올라가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해산물 오염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는 해양대기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이어온 연구결과를 ’자연기후변화’라는 과학지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연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따라 발트해나 남미 연안의 수온도 올라가면서 해산물에 비브리오 바이러스가 크게 증식하면서 이에따른 인간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온난화 영향을 많이 받은 해양은 바로 발트해로 ”지금까지 보여준 수온상승 사례 가운데 가장 빠른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됐다.

 아울러 남미 칠레, 페루 등 국가의 해안 수온도 높아져 이에따른 피해를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온 상승으로 인한 대표적인 바이러스 증식으로는 비브리오균 번식으로, 블트해 연안국가를 비롯해 페루, 칠레, 이스라엘 등 국가, 그리고 미국 태평양 연안 등도 이같은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꼽혔다.

 인공위성 등을 동원한 이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수온의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균 감염 추적에서 최근들어 무려 200%의 증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브리오균은 조개류나 플랑크톤 등에 번식하면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데 감염시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한다.

 이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상처부위 감염시 괴사도 발생, 피부이식이나 절단 등의 피해를 내기도 한다.

 비브리오균은 또 잠복기가 짧고 병의 진행이 빠르며 사망률이 높아 신속한 치료가 필요로 된다.

 연구진은 또 이같은 현상이 지중해 연안에서도 앞으로 10년 동안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유럽 국가들에 대해 새로운 해양생태계에 대한 연구와 대비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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