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방학, 우리 아이 문화 감수성 키우기

구겐하임서 현대미술 관람
할인티켓으로 뮤지컬 세계로
독서하고 책도 공짜로 받고

한 달 조금 넘게 남은 여름방학. 자녀에게 문화 감수성을 길러주고 싶지만 '뭘 봐야 할 지''어딜 가야 할 지' 고민인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뮤지컬, 전시, 영화, 책 등을 소개한다.

◆뮤지컬=화려한 무대와 연기·음악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 현실을 잠시 벗어나 아이들을 뮤지컬의 세계로 초대한다. 티켓을 싸게 구매하려면 공연 당일 TKTS부스(브로드웨이와 47스트릿 빨간 계단 아래)로 가서 20~25% 할인된 가격에 표를 구매하거나 로터리(추첨) 또는 러시(박스오피스 오픈 동시에 선착순 할인 판매) 티켓을 25~30달러 사이에 살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로는 '라이온킹(The Lion King)''매리 포핀스(Mary Poppins, 학생 할인 32달러)''스파이더맨(Spiderman: Turn Off the Dark, 러시 39달러)''위키드(Wicked, 로터리 26.50달러)' 등이 있다.

또 최근 토니상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인기 뮤지컬로 떠오른 '피터 앤 더 스타캐쳐(Peter and the Starcatcher, 로터리 27달러)'와 치어리더들이 등장하는 코미디 뮤지컬 '브링 잇 온(Bring It On, 러시 30달러)' 등이 있다.



◆전시=현재 구겐하임미술관(1071 5th Ave)은 'Art of Another Kind' 전시를 통해 잭슨 폴락, 이브 클라인, 엘스워스 켈리, 아돌프 코틀리브, 피에르 알레친스키 등 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왕창'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벨기에·일본·미국 등 다양한 국가 출신 화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미술 공부를 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미술관 내 둥근 로툰다(Rotunda·원형 홀)를 타고 내려오면서 관람하면 지루함은 없애고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메인 전시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사진작가 리네케 다익스트라(Rineke Dijkstra) 회고전도 가볼 만 하다. 인물에 관심이 많았던 다익스트라는 특히 시간의 흐름과 그 속에서 변화하는 어린이·청소년의 모습을 주로 담았다. 군 입대한 소년을 3년 동안 정기적으로 촬영한 사진을 비롯해 어린 소녀부터 엄마가 되기까지 14년 동안 한 인물의 변화를 담은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일반 22달러, 토요일 오후 5시45분부터는 자유 기부금 입장. www.guggenheim.org.

브루클린에 있는 유대어린이박물관(Jewish Childrens Museum, 792 Eastern Pkwy)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전시로 유명하다. 아브라함부터 다윗왕에 이르는 성경 속 이야기와 인물들에 대한 전시를 비롯해 크래프트 워크숍, 유대인 생활 방식 탐방, 홀로코스트 전시, 게임 갤러리, 미니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 10달러. www.jcm.museum.

◆영화=뮤지컬은 너무 비싸고, 미술전은 너무 어렵다면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방법. 비슷한 시기에 함께 개봉되면서 '배트맨vs스파이더맨' 대결 구조를 만들어 낸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Amazing Spiderman)'이 현재 영화관 투톱을 달리고 있다. 두 영화의 배경으로 나오는 뉴욕시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 밖에도 아이언맨·토르·헐크·캡틴 아메리카 등 영웅들이 총집합하는 '애빈저스(The Avengers)'와 다시 돌아온 '맨 인 블랙3(Men In Black 3)', 우주와 외계 생물체 이야기를 담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최신작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유럽을 무대로 펼쳐지는 만화영화 '마다가스카3(Madagascar3)'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독서=한달 여 남은 방학. 가볼 곳은 이미 다 가봤고 놀 만큼 놀았다면 이젠 독서 차례다. 방학 동안 독서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문화 감성도 충전한다. 서점 반즈앤노블은 아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책 8권을 읽고 웹사이트(www.barnesandnoble.com/u/summer-reading/379003570)에서 '리딩 저널(reading journal)'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매장에 가져가면 무료로 책 한 권을 증정한다. 방학 동안 읽을 만한 권장도서 목록은 표 참조.

글·사진=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