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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피우고 예배 드리는 청소년들 있다"…김상철 목사 다큐멘터리 영화 '중독' 제작

“장학금 받은 돈도 마약 하는데 쓰는 상황이었어요. 어느 날 화장실에서 거울 보면서 헤로인 주사를 목에 놓고 있는데 ‘내가 뭐 하는 거지. 이건 아닌데’ 싶더라고요. 그 때 기도했어요. 하나님 죄송한데요. 저 좀 살려주세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재학 중인 한인 여학생의 고백이다. 어눌한 한국어로 무덤덤하게 그때 일을 회상한다. 올해 말 개봉 예정인 다큐멘터리 영화 ‘중독(Addicted)’ 예고편 일부분이다. 이 영화의 감독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잊혀진 가방’을 만든 김상철(사진·파이오니아21 대표) 목사. 후속작 ‘중독’은 마약에 빠져 신음하는 이들이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만나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미주 한인교회에 ‘잊혀진 가방’ 상영을 위해 뉴욕·뉴저지를 찾은 김 목사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독영화가 성공하기 쉽지 않은데.

“첫 번째로 누가 만드는 가가 중요해요. 정말 예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 만들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콘텐트가 좋아야 해요. 그래야 심장이 뛰는 작품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좋은 콘텐트는 사람이 변하면 나옵니다. 변화된 사람들을 통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청년들이 변화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중독’은 어떤 내용인지.

“스페인·인도·영국·미국을 오가며 찍은 프로젝트에요. 총 예산을 20만 달러로 잡고 찍고 있는데 거의 다 찍었어요. 찍은 거 자체가 기적입니다. 주인공은 미국인 엘리엇 테퍼 선교사님이에요. 하버드대 다니다가 히피족이랑 어울리게 되면서 약 먹고 자살 하려다가 회심했죠. 그 일을 계기로 선교사가 되어 멕시코에서 사역하다가 지금은 스페인에서 마약중독자들과 함께 살면서 사역하고 있어요. 22개 나라 90개 도시에서 3500여 개의 교회를 개척한 아주 훌륭한 분입니다. 스페인에서 그 분을 만나 얘기를 나누면서 마약중독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 싶었죠. 미주 한인사회에서 마리화나를 포함해 마약류를 경험한 청소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어른들만 몰라요. 마리화나 피우고 예배 드리기도 하고 교회 화장실에서 마리화나를 팔기도 합니다. 사실이냐고요? 제가 조사해서 통계까지 냈습니다.”

-‘중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중독에는 치유가 없어요. 치유라기보다는 오늘까지 그냥 안 하는 거죠. 내일 또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근데 진짜 치유라는 게 있어요. 바로 예수님을 통해서입니다. 믿음을 통해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면 중독을 끊을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마약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실제로 예수를 통해 극복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희망을 주고 싶었어요”

-앞으로 계획은.

“제가 가지고 있는 꿈이 하나 있는데 영화제 개최입니다. 한국에도 ‘서울국제기독영화제’가 있긴 한데 콘텐트가 별로이에요. 그래서 제가 단편영화제를 열려고 준비해왔는데 내년에 실현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요. 크리스천들에게 좋은 콘텐트를 담은 영화를 출품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이경아 인턴기자 Lka172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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