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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2분기 실적 발표] BBCN 은행

순익 1560만달러 육박
합병 마무리하며 신규대출 증가 성과

BBCN은행이 합병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지난 2분기에 1560만달러에 가까운 순익을 기록했다.

이 은행 지주사인 BBCN뱅코프는 지난 2분기에 1559만3000달러(주당 20센트)의 순익을 냈다고 23일 장 마감 뒤 발표했다. 지난 해 12월에 나라와 중앙이 합병하며 출범한 이 은행은 그 첫 실적이었던 지난 1분기에는 2206만5000달러(주당 28센트)의 순익을 냈던 바 있다.

BBCN의 2분기 실적에서는 시스템 통합 구제금융(TARP) 상환 등 굵직한 현안이 다뤄지는 중에도 신규대출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표 참조>

자산은 2.5% 예금은 1% 가까이씩 각각 줄었지만 총대출은 3.67% 증가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BBCN은 2분기 중에 6710만달러의 SBA융자를 포함 총 2억4150만달러의 신규 대출을 했다. 이는 지난 1분기의 1억6760만달러보다 44% 많은 결과이다. 부실대출(NPL: 90일 이상 연체) 규모는 전체 대출의 2.15% 수준인 8330만달러로 3개월 전에 비해 1.7% 가량 늘었다.

BBCN의 앨빈 강 행장은 "합병 이후의 통합 절차를 마무리 하면서도 영업 일선에서 대출고 증가라는 성과까지 거둔 것은 BBCN의 강점을 잘 보여준다"며 "TARP까지 전액 상환한 만큼 시장 확대에 나설 좋은 여건이 갖춰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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