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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위크, 맛도 가격도 시원하다

3코스 점심 24불, 저녁 35불 평소의 반값
많은 이용자로 예약, 넉넉한 팁은 센스

얼마 전 복날(18일)이 지났다. 여름도 무르익었고 기온은 연일 화씨 80~90도를 웃돌며 우리를 괴롭힌다. 무더위로 몸이 지쳐 식욕도 없고 뭔가 맛 있는 음식을 먹고 싶지만 무얼 먹고 싶은 지 몰라 애를 먹고 있진 않나. 이번주부터 시작한 '레스토랑위크(Restaurant Week)'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맛 좋은 식사를 즐겨보면 어떨까.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평소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다. 3코스 식사가 점심은 24.07달러, 저녁은 35달러다. 택스와 팁은 제외.

해산물 요리로 시원하게=여름, 하면 바다. 바다, 하면 해산물. 여름에 해산물만큼 시원한 음식이 또 있을까. 계절따라 레스토랑 이름도, 인테리어도, 내부도 바뀌는 파크애브뉴서머(Park Avenue Summer, 100 E 63rd St@Park Ave)는 이번에 소프트셸크랩 요리를 준비했다. 아삭한 껍질을 씹으면 육즙 가득한 게살을 맛볼 수 있는 요리. 시티랍스터(City Lobster&Steak, 121 W 49th St@6th Ave)에는 굴, 피시 앤 칩스, 랍스터 롤, 크랩 케이크 등 해산물 잔치가 따로 없다. 시티크랩앤시푸드(City Crab&Seafood Company, 235 Park Ave S@19th St) 물냉이(watercress) 샐러드, 크랩케이크 샌드위치 등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요리를 준비했다. 어퍼웨스트에 있는 피시태그(Fish Tag, 222 W 79th St@Bway and Amsterdam)도 아담한 인테리어에 다양한 해산물 메뉴로 가득한 곳. 어퍼이스트의 피시테일(Fishtail by David Burke, 135 E 63rd St@Lexington Ave)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깔끔한 생선 요리를 자랑한다. 레스토랑위크 메뉴로는 프레첼 크랩케이크, 홍합, 농어, 연어 등이 있다. 스시가 먹고 싶다면 일식집 하루스시(Haru Sushi, 205 W 43rd St, 433 Amsterdam Ave, 1 Wall St Court, 220 Park Ave South)를 방문해 보자. 멤버로 등록하면 생일 때 할인 쿠폰을 받는다.

지중해식으로 상큼하게=가볍고 상큼한 지중해 요리로 지친 몸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링컨센터 인근 블루 서드(Boulud Sud, 20 W 64th St)는 수박과 아루굴라를 곁들여 달콤하고 쌉싸름한 샐러드를 선보이며, 베이비 스퀴드 요리, 납작한 피타 빵과 곁들여 먹는 치킨 다리 요리 등이 있다. 맨해튼 각 지역에 지점을 두고 있는 대표 지중해식 레스토랑 피그 앤 올리브(Fig&Olive, 808 Lexington Ave, 10 E 52nd St, 420 W 13th St)에서는 레스토랑 이름 그대로 다양한 올리브와 무화과를 맛볼 수 있는 곳. 추가 요금을 내면 테이스팅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요커드, 오이, 발사믹, 리코타 치즈, 아보카도, 실란트로 등 이름만 들어도 상큼한 음식들이다. 헬스키친의 타분(Taboon, 773 10th Ave@52nd St)은 그릭 요커트 가스파초(gazpacho, 냉스프), 케밥 등을 마련했다.

고기로 몸보신= 힐컨트리바비큐(Hill Country Barbecue Market, 30 W 26th St)은 바비큐 콤보 메뉴를 준비했다. 브리스켓, 돼지 립, 치킨, 비프 립을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다. 이스트빌리지에 있는 버터레스토랑(Butter Restaurant, 415 Lafayette St)은 레스토랑위크 특별 메뉴로 플랫아이언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애피타이저로는 화이트 와인에 찐 홍합찜으로 시작할 수 있다. 프라임하우스뉴욕(Primehouse NY, 381 Park Ave South)은 양념에 재운 포크벨리, 립아이 등을 선보인다. 뉴욕에서 가장 오래 된 스테이크 집 중 하나인 델모니코 스테이크하우스(Delmonico's Steakhouse, 56 Beaver St)도 행사에 참여한다. 추가 금액을 내면 최고급 필레미뇽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레스토랑위크 Tip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 이용: 웹사이트(www.nycgo.com/restaurantweek)에서 카드를 등록한 뒤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뒤 같은 카드로 결제한다. 4번 이상 결제하면 20달러를 돌려받는다.

▶예약 필수, 팁은 넉넉하게: 경쟁자가 많다. 예약은 필수다. 예약 전문 웹사이트(opentable.com)를 통해 손쉽게 예약할 수도 있다. 팁은 넉넉하게 주는 것이 좋다.

▶메뉴 사전 분석: 일반 메뉴와 레스토랑위크 특별 메뉴는 다르다. 보통 애피타이저 2~3가지, 메인 요리 2~3가지, 디저트 1~2가지 요리를 따로 준비해 놓는다. 레스토랑위크 웹사이트나 각 레스토랑 웹사이트에 메뉴를 공개해 놓고 있으니 사전 조사가 필수적이다. 메뉴뿐 아니라 각 레스토랑마다 주중 또는 주말, 점심 또는 저녁 등 행사를 제공하는 시간이 다르므로 꼭 확인해 보고 방문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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