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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석의 부동산 백과] 집 짓는 물량도 늘어나

오문석/미주한인 부동산중개업협회장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징후가 이제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에 들어서 발표된 것 가운데 눈에 띠는 것은 바로 미국내 주택건설 물량이 지난 6월에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건설 물량은 지난 5월에도 눈에 띠게 늘어 주목을 받았었다. 물론 건축업체들은 올들어 속속 올해 지을 주택의 규모를 늘리는 추세를 보여왔었다.

 한마디로 올해 주택시장의 전망을 밝게 본 것이다.

 그러나 건설회사들이 올해 초 향후 건설할 물량을 높여 잡아놨다 실제 지난 2, 3월에는 목표에 미달하는 물량만을 건설해 오히려 이것이 더 실망을 안겨준 일이 있다.



 그런 점에서 5월과 6월의 물량 증가는 희망이 실망으로 바뀐 뒤의 반전이라고 더욱 힘차 보인다.

 지난 6월에는 주택건설 양이 무려 6.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평균치로 환산한 수치로는 76만채를 짓는 규모이다.

 일반적으로 주택시장 붕괴 전의 평균 한해 주택건설 물량은 140만채였기에 늘어난 6월의 물량은 그에 비하면 적을 수도 있다.

 그러나 비교수치에서 볼 때 6월의 6.9% 증가는 무시할 수 없는 양이다.

 다우존스 뉴스와이어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6월의 주택건설 물량을 예상하라고 했을 때 이들은 연간 물량으로 74만5000채를 예상했기 때문에 이는 예상 보다도 많은 숫자이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이 데이터는 분명히 주택경기에 상당한 희망을 갖게 하는 고무적인 수치라고 간주한다.

 단독주택 건설 물량으로 보면 전체 주택건설 물량의 71%를 차지하는 가운데 6월 물량이 전달 보다 4.7%가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10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단독주택 건설물량은 지난해 이맘 때와 비교할 경우 증가 비율은 무려 21.7%에 달한다. 가히 상당한 증가라고 말할 수 있다.

 최근들어 인기가 높은 다가구 주택부문에서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주택시장은 미국 경제에서 최근까지 가장 약체를 드러내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어지는 주택건설 물량 증가세는 오히려 다른 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더 강세를 최근들어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 초 무역업계에서는 주택건설업체들의 향후 전망에 대한 낙관도가 지난 10년 동안 보여준 그 어느 때 보다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뢰도 부문에서 무려 6포인트가 올라간 35를 나타냈다고 지적됐다.

 이 지수가 50일 때부터 관련 부문의 전망을 좋게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적은 수치라고 말할 수 있으나 추세에서 6포인트 증가는 큰 수치이다.

 상무부의 집계에 따르면 서부지역의 경우 신축건설이 무려 36.9%가 늘어난 것을 비롯해 북동부지역 22.2%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평균치가 보여지듯 낮은 곳도 있어 중서부 지역은 7.3%가 줄어들었는가 하면 남부지역에서는 4.2%가 감소, 대조를 이루고 있다.

 주택시장은 이제 완연한 회복세를 드러낸다는 요지이다.

 언제 주택시장이 활기를 찾느냐고 의문을 갖던 시기는 이제 확실하게 지났다.

▶문의: 703-338-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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