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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71% 기독교인"…퓨포럼 '아시안 신앙 보고서'

불교 6%, 종교 없음 23%
71% 환생불신 아시안 최고
설보다 추수감사절 등 기념

한인 10명 중 7명이 기독교인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종교전문 연구기관 '퓨포럼'이 19일 발표한 ‘아시안 신앙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의 61%는 개신교, 10%는 가톨릭이라고 응답했다. 불교는 6%였고, 나머지 23%는 종교가 없다고 밝혔다.

한인 기혼자의 경우 기독교인의 비율이 더 높았다. 개신교(67%)와 가톨릭(12%)을 합쳐 79%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퓨포럼의 모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월 3일부터 3월 27일까지 한인 504명을 포함, 총 3511명의 아시안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10명 중 8명이 '신' 믿어= 이번 조사에서는 종교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주어졌다. ‘신’ 혹은 ‘우주적인 영혼’을 믿는가라는 질문에 한인의 79%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믿지 않는다는 답은 18%에 불과했다. 아시안 전체 평균은 한인과 같은 79%였다.

또 한인의 64%는 경전(성경·코란 등)을 ‘신의 말씀’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이는 필리핀계(7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반면 27%는 ‘신의 말씀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쓰여진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9%는 ‘모른다’ 혹은 ‘답변 거부’였다.

‘환생’을 믿는가라는 질문에는 한인의 76%가 ‘믿지 않는다’고 응답해 아시안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천국과 천사를 믿는 한인은 각각 70%였고, 악령(Evil Spirit)을 믿는 한인도 65%나 됐다. 한인의 57%는 지옥을 믿는다고 답했다.

'자신의 종교만이 진리'라는 한인은 62%로 나타났다.

1주일에 두 번 이상 교회·성당이나 법당에서 열리는 종교의식에 참석하는 한인은 30%에 달했다. 이어 1주일에 한 번이 22%, 한 달에 한 두 번이 11%로 조사됐다.

개신교인 가운데서는 장로교(43%)가 가장 많았고 감리교와 침례교가 각각 15%, 루터교는 2%였다.

◆과반이 설 쇠지 않아=설을 쇠는 한인은 45%로 쇠지 않는 한인(53%)보다 적었다. 반면 크리스마스와 추수감사절을 기념한다는 한인은 각각 90%와 92%였다. 종교를 바꿨다는 한인은 42%로 일본계(46%), 중국계(43%)의 뒤를 이었으며 미 평균인 32%보다 높았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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