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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D-10 올림픽은 스토리다] 양학선 메달은 자신과의 싸움

도마 라이벌 부엘, 부상 탈락
실수만 줄이면 금메달 가능

적수는 없다. 이젠 자신과의 싸움이다.

 16일 영국으로 출국한 남자체조 '금메달 0순위' 양학선(20.한국체대)의 현 상황이다. 양학선을 비롯한 남자체조 대표팀은 런던 선수촌에서 현지 적응과 함께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양학선의 금메달 가도엔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2010년 세계기계체조선수권 도마 우승자로 최대 라이벌이었던 토마 부엘(26.프랑스)이 지난해 말 연습 도중 왼무릎 인대를 크게 다쳐 최근 확정된 프랑스 대표팀(5명)에 포함되지 못했다.

양학선은 지난 2월 "부엘의 부상 소식을 접했지만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서 열심히 훈련만 하겠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그만큼 큰 산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부엘을 대신해 양학선과 우승을 다툴 선수로는 루마니아의 플라비우스 코크지(25)가 꼽힌다. 코크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7위 지난 5월 유럽선수권 1위에 오른 선수로서 AP통신이 유력 메달 후보로 꼽은 베테랑이다. 하지만 기술의 난도에서 큰 차이가 난다.

양학선에겐 자신의 이름을 건 난도 7.4의 신기술 '양1(공중에서 무릎 펴고 1080도 회전하는 동작)'이 있지만 코크지의 기술은 난도 7.0에 불과하다.

 결국 양학선에게 남은 과제는 실수를 줄이고 심리적 부담을 떨쳐 내는 일이다.

다음 달 6일 펼쳐질 도마 결선에선 두 번의 기회가 있지만 1차 시기에서 실수하면 다음 시도에서도 동요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양학선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최근 태릉선수촌에서 실시한 자체 평가전에서도 안정된 착지를 선보였다. "올림픽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라이벌은 나 자신"이라며 양학선은 각오를 다졌다.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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