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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기림비 꼭 지켜야 합니다"…BCC 학생들 철거 저지 나서

한인 노인들도 서명운동 동참

버겐카운티커뮤니티칼리지(BCC) 한인학생회(회장 장서윤)가 진행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지키기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학생회 측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한국요양원(원장 김지나)은 최근 이곳에 있는 한인 할머니·할아버지 200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온라인 서명운동 전문 웹사이트(www.change.org)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시작 한달 여가 지난 가운데 12일 오후 10시 현재까지 1050명이 동참했다. 서명운동 제목은 ‘팰리세이즈파크 위안부 기림비 철거 반대’.

서명 동참자들은 “독일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는데 반해 일본은 사과도 하지 않고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며 이를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한 노력에 저항하고 있다”며 “팰팍 기림비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명운동 프로젝트에 자문위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한인학생회의 제이크 오씨는 “일본은 갖가지 수단을 동원해 기존에 세워진 기림비를 철거하고 새로 기림비를 세우려는 우리의 노력을 막으려고 하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팰팍에 세운 위안부 기림비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의 진상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온라인 서명운동에 참가하려면 해당 웹사이트의 ‘Search’에서 ‘Comfort Women’이라고 입력한 뒤 해당 페이지에서 서명을 하면 된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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