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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평화나눔공동체 노숙자교회…전통 흑인 교회와 첫 통합

흑인 노숙자 15명 안수집사 돼

워싱턴DC에서 15년간 노숙자들을 예배사역을 통해 돌보며 새 삶을 살게 도와 온 평화나눔공동체(APPA) 노숙자교회(담임 최상진 목사)가 전통 흑인교회와 최근 통합예배를 가졌다.

 한인목회자가 운영한 흑인 노숙자교회가 전통적인 흑인교회와 통합된 것은 이민교회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흑인 노숙자들을 흑인교회로 다시 편입시켜 정상적인 흑인교회 교인으로 만드는 것은 이민교회 목회 차원에서 새로운 선교의 패러다임이 되고 있어 더 큰 의미를 주고 있다.

 워싱턴DC에서 한 평생을 지역선교에 헌신해 온 아서 브라운 흑인목사는 “평화나눔공동체 노숙자교회는 워싱턴DC에서 유일한 가난한 자들의 교회”라면서 “변화된 흑인 노숙자들을 흑인교회 예배로 재편입시키는 것은 지역선교에 있어서 값진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DC 명문 흑인대학교 하워드신학대학원 윤리학교수이자 3가교회 (3rd Street Church of God) 담임목사인 체리 샌더스 박사는 축사를 통해 “노숙자에서 새 사람으로 변화된 평화나눔공동체 노숙자교회 식구들과 우리 흑인교회가 하나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라며 “오늘 우리는 신분, 지위, 인종을 넘어 하나된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되었기에 더 이상 소외되고 거리감 있는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노숙자 출신 교인들을 격려했다.

 평화나눔공동체 최상진 목사는 “흑인여성신학의 권위자이며 지역선교에 헌신을 해 온 샌더스 교수는 빈민 흑인들을 위해 앞장 서 지역선교 활동을 했으며, 100년의 역사를 가진 3가교회 또한 오랫 동안 노숙자들을 돌보는 일에 앞장선 모범적인 교회”라고 말했다.

 매주 40여 명의 노숙자들이 모여 주일예배를 드려온 APPA 노숙자 교회는 노숙자에서 새사람으로 변화를 받아 안수집사가 된 15명이 최상진 목사와 함께 교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그간 미국인 목회자 후보생들과 현직 목회자들이 노숙자 중심의 자립적인 교회운영에 대해 배우기 위해 APPA노숙자교회를 방문해 왔다.

 최 목사는 “다인종 다문화된 이민사회에서 타인종을 변화시켜 전통적인 그들의 이민교회로 편입시키는 것은 다인종 선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돼야 한다”며 “한인교회들도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이민목회와 선교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 및 후원 문의: 571-259-4937, appachoi@gmail.com(최상진 목사)

 장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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